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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백신 휴가제 도입 이어 접종 독려…"건강이 최우선"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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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게임업계에서 코로나19 백신 휴가 도입은 물론 회사 차원 공지 등을 통해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분위기가 늘고 있는 추세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위메이드 등 주요 게임사들은 지난주부터 코로나19 백신 휴가제를 속속 도입했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픽셀과 카카오게임즈도 백신 휴가 제도를 도입했다.

엔픽셀은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들의 안녕을 위해 백신 휴가를 도입하고,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한다"고 안내했다.

공지에는 "백신 접종에 대해 회사가 강요하기보다는, 백신 휴가 도입 취지와 사회적 흐름에 발 맞추기 위한 안내로 받아들여 달라"며 "본인과 가족, 주변 동료들의 안전을 위해서 장점이 우선시 된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회사는 접종 당일과 다음날까지 총 2일의 백신 접종 유급 휴가를 제공한다. 2회 접종 시 최대 4일의 유급 휴가가 부여된다.

엔픽셀 관계자는 "백신 휴가 도입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백신 접종이 우선시 되는 사내 분위기를 장려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난 5월4일부터 잔여 백신 접종 및 휴가에 대한 안내를 해왔다는 설명이다.

카카오게임즈에서 백신 접종을 맞은 임직원은 이상 반응 여부와 관계 없이 백신 접종 당일과 다음날 이틀 동안 유급 휴가가 부여된다. 1차와 2차, 두 차례의 접종이 필요할 경우 연차 소진 없이 최대 4일의 유급 휴가가 주어진다.

더불어, 잔여 백신을 당일 예약해 접종할 경우 바로 휴가를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백신을 접종한 임직원들이 이상 반응으로 근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예방하고 백신 접종률을 높여 코로나19 조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늘부터 얀센 백신 100만명 분에 대한 접종 예약이 진행된다. 대상자는 국내 예비군 및 민방위 대원, 군, 외교 관련 종사자 등이며 30세 이상(199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 해당된다.

게임사의 경우 30대를 주축으로 젊은 종사자 수가 많기 때문에, 업계 전반으로 확장되는 백신 휴가와 더불어 기업 차원의 장려 분위기를 통해 백신을 접종 받는 이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왕진화 기자>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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