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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G 가입자 1500만명 돌파

-알뜰폰 LTE 가입자 700만명 넘어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드디어 5G 가입자 1500만명을 돌파했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514만7284명이다.

5G 가입자 1500만명은 지난해 통신업계가 처음 제시한 목표치다. 통신3사는 2020년 연말까지 5G 가입자 1500만명을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와 5G 품질논란 등으로 1200만명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4개월 늦게 당초 목표에 도달한 셈이다.

통신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 5G 가입자 수는 706만5005명이다. SK텔레콤은 처음으로 700만명 고지를 넘어섰다. KT는 460만2833명, LG유플러스는 347만1770명, 알뜰폰은 7676명이다. 5G 가입자 시장점유율은 SK텔레콤 46.64% KT 30.39% LG유플러스 22.92%다.

전달 5G 가입자 1447만6018명과 비교하면 4.64%(67만1266명) 늘었다. 올해 들어 5G 가입자 순증 규모가 가장 낮다. 삼성전자와 애플 신규 프리미엄 단말 출시가 부재한 가운데, 수능‧연말‧연초, 가정의달과 같은 휴대폰 구매가 늘어나는 특수 시기도 아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최근 자급제 단말 활성화로 알뜰폰 LTE 요금제를 선택하는 고객 비중이 커지고 있다. 4월말 기준 알뜰폰 LTE 가입자는 처음으로 700명을 넘은 706만3033명을 기록했다.

한편, 4월말 기준 5G 트래픽은 38만481TB로 집계됐다. 5G 사상 역대 최대 트래픽이다. LTE 트래픽은 35만3502TB로 전달보다 소폭 줄었다. 전체 가입자당 트래픽은 1만764MB며, 5G 가입자당 트래픽은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2만6341MB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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