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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분기 영업익 1조4081억원…창사 첫 1조원 돌파(상보)

- 매출액 9조6500억원…분기 최대 경신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화학이 지난 1분기 분기 첫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매출액도 분기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LG화학(대표 신학철)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1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9조6500억원과 1조4081억원으로 집계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8.4% 전년동기대비 4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087.5% 전년동기대비 584.0% 상승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분기 최대다.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차동석 부사장은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이라며 “양극재, CNT 등 전지 소재 사업을 확실한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재활용(Recycle), 바이오 소재 등 미래 유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및 외부와의 협업을 통한 성장도 본격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4352억원 영업이익 9838억원을 기록했다. 가전, 의료용품, 건자재 등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주요 제품의 수요 강세 및 스프레드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는 여수 제2 NCC 가동과 함께 NBL, CNT 등 고부가 제품의 신규 생산능력(캐파) 가동에 따른 매출 성장 및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1719억원 영업이익 883억원이다. 양극재 생산 물량 확대 및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소재의 수요 회복으로 전기대비 매출과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2분기에도 양극재 공장 신규 라인 추가 가동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출하 확대 등에 따라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619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달성했다. 제미글로, 유트로핀 등 주요 제품의 매출 확대 및 시장 지위 강화로 전기대비 수익성을 향상했다.

2분기는 소아마비 백신 신제품인 유폴리오의 유니세프 공급이 시작된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4조2541억원 영업이익 3412억원으로 분기 기록을 경신했다. 전기차 배터리 출하 확대 및 지속적인 수율 개선과 원가 절감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2분기에는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른 자동차전지 및 원통형전지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증설 라인 조기 안정화 및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팜한농은 매출 2109억원 영업이익 297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영향에 따른 작물보호제 등 주요 제품의 판매 지연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소폭 감소했다.

최근 원료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등을 예상했지만, 작물보호제 및 고부가 특수비료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을 자신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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