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주당 공모희망가 32~34달러로 상향…기업가치 8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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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주당 공모희망가 32~34달러로 상향…기업가치 8조↑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3-10 09:38:20

권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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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오는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되는 쿠팡이 주식 공모 희망가를 주당 32~34달러(약 3만6432원~3만8709원)로 제시했다.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쿠팡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식 공모 희망가를 주당 32~34달러로 제출했다. 이는 기존 투자설명서에서 제시된 주당 27~30달러에서 4~5달러를 올린 것이다.

쿠팡은 총 1억20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 상단인 34달러 기준 최대 40억8000만달러를 조달하는 셈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가격 기준으로 쿠팡의 기업가치는 580억달러로, 종전보다 70억달러(약 7조9700억원) 더 높다. 이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아시아 기업 중 4번째로 큰 규모다.

뉴욕증시 상장의 목적은 유동성 공급이며, 조달한 자금은 일반 기업 목적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골드만삭스, 앨런앤드컴퍼니, JP모건체이스가 맡는다.

쿠팡 공모가는 10일 확정될 예정이다. 미국 증시의 경우 보통 상장 전날 최종 공모가를 발표하므로, 쿠팡은 공모가 산정 다음날인 11일 NYSE에 종목 코드 ‘CPNG’로 상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