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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뉴욕증시 상장한다…“기업가치 30조 예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을 신청했다.

쿠팡은 12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보통주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CPNG’ 종목 코드로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대상 보통주 수량 및 공모가 범위는 결정되지 않았다.

당초 쿠팡은 나스닥(NASDQ)에 상장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으나 우선 뉴욕증권거래소를 택했다. 구글과 아마존 등 기술 기업들이 주로 나스닥에 상장해 있는 만큼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마치고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쿠팡 미국 법인 쿠팡LLC는 이번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해 주식회사인 쿠팡 INC로 전환했다. 이번 상장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앨런 앤 컴퍼니가 맡았다.

쿠팡의 기업가치는 300억달러(약 32조8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이 이번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5억2773만달러(한화 약 5842억원)로, 2019년 6억4383만달러 대비 적자폭을 1억1610만달러 줄였다.

총 매출액은 119억6734만달러(한화 약 13조2478억원)로, 2019년 62억7326만달러 대비 90.8% 증가했다.

2010년 8월 소셜커머스로 시작한 쿠팡은 2014년 직매입 모델인 로켓배송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하면서 성장 가도를 밟기 시작했다 이후 음식배달 서비스 쿠팡이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테크핀 쿠페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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