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스마트폰 구매 후 소비자가 가장 설레는 순간은 제품을 ‘언박싱’하는 순간이다. 정갈한 포장만 보아도 기분 좋아지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씩 있다. 스마트폰이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방법은 기기 자체 성능이나 소프트웨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포장·유통과 판매 단계에서도 소비자들이 최고의 경험을 느끼도록 운영하고 있다.
29일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시리즈 정식 출시일을 맞아 제품이 포장되는 단계부터 매장 진열대에서 소비자를 만나기까지의 과정을 사진 및 영상으로 공개했다.
삼성전자 자동화 공장 품질관리팀은 기기를 포장에 밀봉하기 전 최종 점검을 수행한다. 외관에 작은 흠집들은 없는지, 포장지가 제대로 잘 쌓였는지 마지막으로 확인하는 단계다.
포장이 완성된 갤럭시S21은 박스에 담겨 유통팀으로 넘어간다. 삼성전자 유통센터 직원들은 전 세계 60개국 매장과 고객에게 배송할 갤럭시S21를 준비한다. 화물차를 통해 공항으로, 비행기에 실린 기기들은 각 나라 삼성전자 소매점에 도착한다.
철저한 포장·유통 단계가 지난 경험들이 축적돼 만들어졌다면 고객을 만나는 매장은 코로나19라는 새로운 흐름에 맞춰 신속히 변화했다.
직원과 매장에서 체험하는 고객 모두의 안전을 위해 유통팀은 갤럭시S21시리즈 기기와 매장을 소독하고 안전 조치를 검토한다. 안전 조치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온도 확인·마스크 착용·잦은 방역 등이 포함된다. 공장에서 기기를 소독했지만 매장에서도 정기적으로 소독을 진행한다. 이는 전세계 공통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16일부터 롯데 에비뉴엘 왕관광장과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 64개 매장에서 ‘갤럭시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200여개 매장에선 아무 조건 없이 최대 3일 동안 대여해 사용해볼 수 있는 ‘갤럭시 투고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고객이 매장에 직접 방문하는 이유는 구매 전 기능들을 꼼꼼히 살펴보기 위함이다. 전 세계 삼성전자 매장엔 전문 지식을 보유한 직원들이 상주하며 고객이 최신 기술을 쉽게 접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시리즈를 온라인으로 주문하든 소매점에서 직접 수령하든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분한 설명을 듣고 기기를 다뤄본 후 소비자들은 갤럭시S21을 구매해 집으로 가져와 눈앞에 꺼내놓는다. 이제 ‘언박싱’을 할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