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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IT혁신 어워드] KT ‘AI 호텔로봇’, 새로운 고객경험 선사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KT는 지난해부터 AI 호텔로봇을 상용화하고 있다. AI호텔로봇은 새로운 고객경험을 선사한다. 객실 내 기가지니 호텔 단말을 통해 음성이나 터치로 객실용품을 요청하면 배달은 호텔로봇이 대신한다. 호텔 엘리베이터와의 통신을 통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승∙하차하며 층간 이동도 가능하다.

KT는 지난해 11월 국내 첫 인공지능(AI)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에 AI 호텔로봇 ‘엔봇(N bot)’을 상용화한 데 이어, 올해 4월 현대로보틱스와 손잡고 디자인과 성능을 향상한 2세대 기가지니 호텔로봇 ‘엔봇’을 선보였다. 유선형 슬림한 디자인에 적재함은 기존 대비 1.5배 커졌다. 이동속도는 40% 빨라졌으며, 충돌상황에서 회피 등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배터리 성능도 향상돼 기존보다 30% 이상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호텔동 211개 객실에 2세대 기가지니 호텔로봇을 활용한 객실서비스를 제공한다.

AI 호텔로봇이 상용화되면서 투숙객은 휴식공간에서 흥미로운 최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으며, 호텔에서는 효율적인 인력 운용을 통해 호텔 본연의 서비스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 KT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선호가 높은 가운데 기가지니 호텔로봇도 투숙객이 보다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KT는 지난 17일 신세계조선호텔과 업무협약을 맺고 신세계조선호텔 신규 호텔 내 AI 호텔로봇을 적용하는 데 협력한다. AI 호텔로봇은 신세계조선호텔이 오픈 예정인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에 도입될 계획이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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