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코로나19를 계기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사이버 공격자가 노릴 수 있는 공격면도 넓어졌다.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의 연속성을 안전하게 유지하고 고도화된 보안 위협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인공지능(AI) 보안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이글루시큐리티의 AI 보안관제 솔루션인 ‘스파이더 TM AI 에디션’은 AI 기술을 토대로 보안관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안관제 역량을 상향 평준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보안관제의 요원의 역량과 경험에 따라 과탐·오탐·미탐이 발생했던 문제점을 해결하고 걸러진 핵심 정보와 의심스러운 단서를 심층 분석해 고도화된 보안 위협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스파이더 TM AI 에디션은 정상/비정상 이벤트에 대한 지도학습을 통해 매일 기하급수적으로 생성되는 이벤트를 위험한, 덜 위험한, 위험하지 않은 순으로 선별함으로써 공격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인다. 보안관제 요원들은 일일이 보안 이벤트를 분석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고위험군 경보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
또 이상 행위·공격자 특성 등에 대한 비지도 학습을 통해 AI 알고리즘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행위를 분류하게 함으로써 알려지지 않은 보안 위협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다. 보안관제 요원들은 많은 이벤트 속에 숨겨져 있었던 이상 행위를 심층 분석함으로써 공격자가 파고들 수 있는 보안 공백을 최소화한다.
이글루시큐리티는 2019년 2월 AI 보안관제 솔루션인 스파이더 TM AI 에디션을 출시하고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했다. 특히 올해는 AI·보안관제 관련 특허 32건을 취득하며 광폭 행보를 보였다. 1999년 창사 이후 지난해까지 등록한 특허가 27건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숫자다.
다수 특허를 취득한 이글루시큐리티는 이를 바탕으로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8월에는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솔루션을 등록하는 등 내년도 사업 확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글루시큐리티 관계자는 “AI 국가전략과 디지털 뉴딜 정책을 토대로 AI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다수 고객사에 스파이더 TM AI 에디션을 제공하며 보안관제센터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