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LED·미니LED TV, LCD TV 진화형 - OLED·마이크로LED TV, 발광원 소재 달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액정표시장치(LCD)TV ▲발광다이오드(LED)TV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TV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TV ▲미니LED TV ▲마이크로LED TV 등 TV의 종류가 늘어나고 있다. 1억원이 넘는 TV도 등장했다. 이들 TV는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 것일까.
▲LCD TV ▲LED TV ▲QLED TV ▲미니LED TV는 같은 범주다. LCD TV다. LCD는 백라이트유닛(BLU)이 있어야 빛을 낸다. BLU로 LED를 사용한 것이 LED TV다. QLED TV와 미니LED TV 백라이트도 LED다.
QLED TV는 LCD 패널에 퀀텀닷(QD)필름을 붙여 색재현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미니LED TV는 백라이트에 들어가는 LED 크기를 줄인 TV를 일컫는다. 미니LED는 100~500마이크로미터(µm) 크기다. 마이크로LED는 50~100µm다. 일반LED는 500µm 이상이다.
미니LED TV는 LCD TV의 단점 명암비를 개선하기 위해 나온 제품. BLU LED 크기를 줄이고 촘촘히 배치한다. 로컬 디밍(Local dimming)을 위해서다. 콘텐츠 내용에 따라 LED를 켜고 꺼 명암비를 조절한다.
2008년 LED TV가 처음 등장했을 때 업계는 LED 위치에 따라 ‘직하형’과 ‘에지(edge)형’을 나눴다. BLU를 뒤에 두느냐 옆에 두느냐 차이다. 화질은 직하형 디자인은 에지형이 유리했다. 1차전은 에지형이 승리했다. 얇은 TV가 유행했기 때문이다. 미니LED와 함께 다시 직하형이 돌아왔다. LED가 작아져 직하형으로도 얇은 TV를 만들 수 있게 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올레드TV와 마이크로LED TV는 액정 없이 LED 자체가 발광한다. 자발광 방식이라고 부른다. BLU가 필요 없다.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다. 휘거나(커브드) 접거나(폴더블) 돌돌 마는(롤러블) 등 변형이 LCD에 비해 자유롭다. 명암비가 무한대다. 검은색은 LED를 끄면 된다.
올레드TV와 마이크로LED TV 둘의 차이점은 발광재다. 유기물을 이용하는지 무기물을 이용하는지가 다르다. ▲밝기 ▲수명 ▲효율 모두 무기물이 유기물에 비해 낫다. 하지만 아직 비용과 기술이 경쟁을 하기 부족하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작년 올레드TV 판매량은 300만대다. 마이크로LED TV는 2027년에 330만대 수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