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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인싸] 올블랑TV가 추천하는 홈트는요? ‘5분이면 됩니다’

‘핫’ 뜨거운 ‘랜선인싸’들의 소식을 전합니다. 랜선인싸는 온라인 연결을 뜻하는 ‘랜선’과 무리 내에서 잘 어울리고 존재감이 뚜렷한 사람을 일컫는 ‘인싸’를 합친 말입니다. <디지털데일리>가 독자를 대신해 여러 분야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랜선인싸들에게 궁금한 점을 물었습니다. 영상이 아닌 글로 만나는 인싸 열전을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레이닝(줄여서 홈트)’은 세계적 추세가 됐다. 유튜브만 봐도 홈트 채널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그중에서 세계 각국에서 유튜브 채널 구독자 146만명(11월10일 기준)을 확보한 ‘올블랑(Allblanc) TV’가 눈길을 끈다.

올블랑TV는 스타트업 올블랑으로 시작했다. 영상 콘텐츠가 대세가 될 것을 직감하고 2018년 1월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다. 페이스북 채널까지 적극 활용하면서 홈트를 알렸다. 첫 영상부터 대박이 났다. 며칠 만에 300만뷰가 나온 것이다. 이후 본격적인 홈트 관련 콘텐츠를 연재하는 중이다.

비즈니스 제휴도 줄을 잇고 있다. 2019년 다이아티비와 파트너십을 맺은 뒤 광고문의가 계속 200%씩 성장하고 있다는 게 올블랑TV 설명이다. 코로나19 여파가 채널 성장세에 보탬이 되기도 했다. 이제 각종 홈트 행사에서, 라이브 커머스에서 올블랑TV 멤버들을 만날 수 있다.

올블랑TV는 홈트나 관련 콘텐츠 제작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운동을 해야만 하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여러가지 요소를 영상안에 녹일 것”을 주문했다. “음악이 될 수도 있고, 멋지게 단련한 몸일수도 있고, 멋진 배경일수도 있다”며 “다른 콘텐츠 제작자들이 제공하지 못했던 가치를 자신의 영상에 넣어서 그것이 운동을 하고자 하는 마음에 자극이 된다면 콘텐츠로서 파급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폭발적인 관심을 끈 홈트도 추천했다. ‘NO GYM FULL BODY WORKOUT’ 홈트 영상이 2000만회에 육박하는 조회수가 나왔다. 올블랑TV는 “5분 밖에 안되는 운동인데도 강도가 꽤 높고 효과가 좋아서 많은 분들이 꾸준히 함께 해주시는 영상”이라며 “코로나로 외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유명 관광지나 혹은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을 찾아가 탁트인 곳을 보며 운동을 따라하실 수 있는 콘텐츠들도 연재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다음은 올블랑TV 서면 인터뷰 내용이다.


◆올블랑TV에 대해

Q1. 채널&멤버 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올블랑 TV 입니다.

올블랑TV는 2018년 1월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여 현재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14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 홈트레이닝 채널입니다. 현재 RYO, JAMES, MARK, LOUIS, BRI 등의 멤버가 채널에서 고정으로 활동중입니다.

Q2.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계기가 있다면?

올블랑TV는 올블랑이라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습니다. 2017년 즘 스마트 폰의 보급과 5G의 개발 등 영상 중심으로 모든 콘텐츠가 옮겨가겠다는 확신이 생겨, 저희가 가지고 있는 홈트레이닝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채널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처음엔 페이스북에 콘텐츠를 업로드했었는데, 첫 영상이 며칠만에 300만 뷰 정도가 나오고 댓글이 만건이 넘게 달리는 것을 보고 '아 홈트레이닝 콘텐츠가 시장에서 수요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본격적으로 홈트레이닝 관련 콘텐츠를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Q3. 방송 시작 전 어떤 준비 과정을 거치나요?

홈트레이닝 콘텐츠는 사전 미팅을 통해 1. 운동 주제 선정 2. 참여 멤버 선정 3. 운동 음악 선택 4. 카메라 구도 및 조명 세팅 5. 각자 자리 세팅 및 운동 연습 6. 촬영 7. 1차 가편 8. 종편 의 순서를 거쳐서 완성됩니다. 이 중에서 생각보다 카메라 구도와 조명 그리고 멤버들의 운동 자리를 세팅하는데 꽤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Q4. 콘텐츠 제작 철학이 있다면요?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있어 대전제는 그것이 체력적으로든 아니면 정신적으로든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관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부적으로 홈트레이닝 콘텐츠의 경우 수요자 입장에서 이것이 정말 따라하기에 정말 좋고,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따라하기 좋다는 말은, 음악이 운동하기에 좋은지, 운동 자세가 잘 보이고 거슬리지 않는지, 타이머나 자막의 가독성이 좋은지 등이 있습니다.

그 외 다른 콘텐츠 들도 콘텐츠 시장에 수요가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그 다음 저희가 재밌어하고 잘 하는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그렇지만 건강한 콘텐츠를 지향하기 때문에 수요가 있다고 단순히 자극적이거나 어그로성의 콘텐츠를 제작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성공한 홈트 덕후들

Q5. 소득 규모가 궁금합니다.

자세한 소득규모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스타트업의 생태계에서 의미있는 성장 지표라고 할 만큼(!)이라고 생각합니다:)

Q6. 비즈니스 제휴는 많이 들어오나요?

네 2019년 중순 다이아티비와 처음 파트너십을 맺은 뒤 분기마다 광고문의는 계속 200퍼센트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코로나 이슈로 잠시 제휴 문의가 주춤한 적이 있었지만, 홈트레이닝이 언택트 시장에서 성장세 있는 카테고리이다 보니 결국 채널 성장에 도움이 되었고, 제휴 문의도 많아졌습니다. 요즘은 단순 브랜디드나 PPL 작업 뿐 아니라, 홈트레이닝 행사에 초대되기도 하고, 라이브 커머스나 미디어 커머스에 쇼호스트의 역할로서도 제휴 요청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Q7. 롤모델로 꼽는 유튜버나 눈여겨보는 국내외 홈트 채널이 있을까요?

해외 유튜브 채널들을 주로 보고 있습니다. DUDE PERFECT 채널을 즐겨 보며 다양한 도전을 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 동기부여를 받고 있습니다:)

Q8. 홈트 & 운동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홈트나 운동 관련 콘텐츠를 잘 생산해내는 국내외 콘텐츠 제작자들을 보면 단순히 "이런 운동이 좋으니 해보세요."가 아니라 이 운동을 해야만 하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여러가지 요소를 영상안에 녹여 넣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그것이 음악이 될 수도 있고, 멋지게 단련한 몸일수도 있고, 멋진 배경일수도 있습니다. 다른 콘텐츠 제작자들이 제공하지 못했던 가치를 자신의 영상에 넣어서 그것이 운동을 하고자 하는 마음에 자극이 된다면 콘텐츠로서 파급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촬영 뒷이야기

Q9. 평소 자기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멤버마다 자기 관리를 하는 습관은 다릅니다. 저는(RYO) 새벽에 일어나 책을 읽으면서 콘텐츠 구성을 하는 편이고, 또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업무시간에는 운동하기가 어려워 저녁에 운동을 따로 다녀옵니다. LOUIS와 JAMES는 새벽에 운동을 하고, MARK는 주말에 기계체조를 다니며 체력을 단련하고 있습니다.

식단 관리는 까다롭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RYO) 봤을 때 과식을 한다거나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신경쓰지 않아도 습관화 돼 있는 거겠죠. 술도 잘 마시지 않는 편입니다.

Q10. 새 운동 루틴에 대한 고민이 많을 거 같습니다.

네 새로운 운동 루틴도 많이 고민하고, '건강과 관련한 그 외의 정보들도 어떻게 제공해 드릴까.'에 대한 고민도 많은 듯 합니다.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에 대한 콘텐츠도 제작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Q11. 기억에 남는 방송 에피소드를 공개해주세요.

인천공항 2터미널 활주로 옆에서 항공기를 배경으로 홈트레이닝 영상을 찍은 적이 있습니다. 보통 때 출입하기도 어려운 곳이어서 보안 검색을 해서 어렵게 들어가기도 하고, 한여름이라 촬영 당일 34도 정도가 되는데, 아스팔트 위에서 상의를 탈의하고 촬영을 하다보니 땀이 비오듯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덕분에 홈트레이닝 영상중에서는 항공기를 배경으로한 유니크한(?) 영상이 탄생해서 뿌듯하기도 하고, 멤버들이 가끔 그 때 생각을 하며 웃곤합니다.

Q12. 구독자 반응이 좋거나 자신 있게 추천할 운동이 있다면요?

NO GYM FULL BODY WORKOUT라는 2천만회(1974만회) 정도가 나온 영상이 있습니다. 5분 밖에 안되는 운동인데도 강도가 꽤 높고 효과가 좋아서 많은 분들이 꾸준히 함께 해주시는 영상입니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외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유명 관광지나 혹은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을 찾아가 탁트인 곳을 보며 운동을 따라하실 수 있는 콘텐츠들도 연재하고 있습니다.

Q13. 2021년에 올블랑TV는 어떻게 바뀔까요?

글로벌 구독자들과 계속 커뮤니케이션하며 전 세계인들의 홈트레이닝 및 건강 관련 니즈를 채워주는 채널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지금보다 더 다양한 언어로 콘텐츠를 생산할 뿐 아니라 헬스 콘텐츠 측면에서도 범위를 확장해 나갈 듯 합니다. 홈트레이닝 콘텐츠를 다루다보니 건강에 대한 전반적인 질문들이 댓글에 올라옵니다. 때로는 음식일 때도 있고, 때로는 운동 스캐줄, 운동 할 때 마음가짐, 운동 할 때 입는 옷 등 다양한 질문들을 올려주시는데, 그와 관련된 답들을 하나씩 해가며 건강에 관해 조금 더 체계적이고 친절하면서도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올려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채널로 성장 하고 싶습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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