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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0] 과기정통부 R&D 사업 과대평가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R&D)에 대한 자체평가가 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상위평가보다 과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기정통부의 '2019년 국가R&D 사업 중간평가'의 자체평가와 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상위평가 결과를 비교, 공개했다.

과기정통부는 총 27개 사업에 대한 자체평가에서 매우우수 12개, 우수 12개, 보통 3개로 평가했다. 하지만 평가원은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27개 사업 중 14건은 1등급이 하락했고 5건은 2등급 하락, 3건은 무려 3등급이나 하락해 80%에 달하는 사업이 과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자체평가보다 상위평가가 3등급 하락한 사업은 '공공연구성과기술사업화지원, '수출용신형연구로개발 및 실증', '여성과학기술인육성지원' 사업 등이다.

한 의원은 "과기정통부는 성공적인 R&D 수행을 위해 보다 객관적이고 엄정한 잣대로 스스로를 평가해야 한다"며 "자화자찬식 현행 자체평가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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