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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모바일서도 전설 찍나

와일드리프트 개발자 영상 갈무리
와일드리프트 개발자 영상 갈무리
- ‘와일드 리프트’, 8일부터 한일 추첨 게이머 대상 테스트 들어가
- 원작 정통성 계승…“캐주얼한 게임 아냐, 진정한 실력 발휘할 수 있게 개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조혁진)의 간판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롤)’가 모바일로도 나온다. 지난해 10월 처음 공개된 ‘와일드 리프트’ 얘기다. 정확한 출시일은 미정이다.

라이엇게임즈가 지난 6일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와일드 리프트 최신 정보를 공개했다. 동남아 지역에 이어 오는 8일부터 한국과 일본 내 추첨된 게이머 대상으로 와일드 리프트 테스트(CBT)가 진행된다.

올해로 출시 11주년을 맞은 리그오브레전드는 게임명대로 e스포츠 시장을 주도하는 ‘전설의 리그’가 됐다. 페이커(이상혁) 등 숱한 스타 프로게이머 선수들을 탄생시켰다. 여전히 세계 최고 팀대전 전략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리그오브레전드의 모바일 버전이 나온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게이머들은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원작의 명성에 흠이 가지 않도록 와일드 리프트 담금질에 150명 이상을 투입 중이다. 회사는 원작의 정통성을 최대한 계승하면서 모바일에서 손쉬운 조작과 접근을 위한 최소한의 변경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피니(Brian Feeney)와일드 리프트 게임 디자인 총괄
브라이언 피니(Brian Feeney)와일드 리프트 게임 디자인 총괄
브라이언 피니(Brian Feeney) 와일드리프트 게임 디자인총괄은 와일드 리프트에 대해 “완전히 새롭게 개발한 게임”이라며 “듀얼스틱에 최적화돼 있다”고 힘줘 말했다.

와일드 리프트엔 PC 리그오브레전드 내 소환사협곡보다 크기가 작은 재창조된 협곡이 적용된다. 이용자 접근성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 룬테라 세계관은 충실히 따랐다.

피니 디자인총괄은 “게임의 접근성을 쉽게 만든 것이지, (가볍게 즐길만한) 캐주얼한 게임을 만든다는 얘기는 아니다”면서 “진정한 실력이 빛을 발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피니 총괄은 “와일드 리프트 150여명의 팀과 전 세계 수백명의 퍼블리싱 파트너가 함께 한다”며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커뮤니티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게임 내 수익모델(BM)에 대해선 ‘페이투윈(Pay to win)’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피니 총괄은 “이기기 위한 결제나 귀찮은 팝업창을 없애기 위한 과금결제는 없다”면서 “독자적이고 진정한 리그오브레전드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알파테스트 결과에 대해 “전체적으로 만족한다”며 “롤처럼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작 대비 변화에 대해선 “챔피언을 변경하지 않을 수 있다면 그대로 두는 것이 원칙”이라며 “변경 의도가 분명해야만 변화를 적용한다”고 개발 방침을 밝혔다.

랭크 플레이엔 변화를 줬다. 레벨 10 달성 이후 도전할 수 있는 랭크 모드는 아이언부터 챌린저까지 각각 4개로 나눴다. PC버전과 유사하다. 플래티넘과 다이아몬드 티어(등급) 사이엔 에메랄드 티어를 새롭게 추가, 실력에 따른 변별력을 높였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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