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게임

‘그림의 떡’이 된 카카오게임즈, 개장 직후 ‘따상’

- 셀트리온제약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5위 출발
- 매수물량 쌓여 변동성 완화장치 발동
- ‘따상상’ 시 시가총액 5조9000원대…3위 올라설 수도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집 팔아서 샀어야 했나”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에 참여 못 한 사람들의 커뮤니티 푸념이 재차 회자되고 있다.

10일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가 시장 예상대로 ‘따상(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로 출발해 상한가)’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4조5000억원대로 코스닥 순위로는 5위다. 셀트리온제약(4조3000억원대)을 제쳤다.

주가는 개장과 거의 동시에 따상을 기록했다. 시초가는 4만8000원이다. 거래제한폭(30%)까지 올라 6만2400원이다. 개장 직후 매수물량이 쌓이면서 변동성 완화장치(동적·정적VI)가 발동됐다.

시장의 관심은 ‘따상상(이틀 연속 상한가)’으로 쏠린다. 따상을 유지한 채 이튿날도 상한가를 기록하면 8만1120원이다. 시가총액 5조9000억원대에 올라설 수 있다.

10일 코스닥 시가총액 3위는 알티오젠으로 5조7000억원대다. 주가에 큰 변동성이 없고 카카오게임즈가 따상상을 기록하면 코스닥 3위도 노릴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152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58조원대 증거금이 몰렸다. 경쟁률, 청약 규모 모두 역대 최대다.

회사는 공모 자금으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게임 퍼블리싱 계약과 동시에 개발사에 투자를 진행, 게임 성공 시 계열사 편입을 추진하는 전략도 병행한다. 주요 라인업으론 연말 출시될 PC기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과 내년 상반기 모바일 대작 ‘오딘’이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