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찰은 지난 3월 출범한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출범 이후 1549건 1993명을 검거해 185명을 구속했으며 이중 1052명을 기소 송치 등으로 종결하고 941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중 아동·청소년 대상 등 성착취물 관련은 ▲제작·운영자 291명 ▲유포자 306명 ▲소지자 947명 등이다. 불법 성영상물은 ▲제작·운영자 65명(6명) ▲유포자 340명(20명) 등이 검거됐다.
주요 사건인 n번방 피의자는 운영 1명, 제작 4명, 유포 8명, 소지 265명으로 총 278명이다. 박사방의 경우 운영 4명, 제작 1명, 유포 2명, 소지 80명으로 98명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디지털성범죄 공급 근절에 중점을 뒀던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는 불법 촬영물 소지자에 대한 처벌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청장은 “불법 촬영물 소지죄 등 관련법규 신설 및 강화와 소지자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의 수요를 원천 차단하고자 한다”며 “n번방의 경우 문형욱이 성착취물을 공유하기 위해 사용했던 클라우드 업체의 국제공조를 통해 소지자 정보를 확보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디지털성범죄 잠입수사 법제화를 추진 중이다. 텔레그램 등 폐쇄공간에서 이뤄지는 디지털성범죄물 수사를 위해 해당 대화방에 잠입해 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행법상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텔레그램, 다크웹 등 불법적인 공간에의 잠입수사나 감청은 제한된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n번방 운영자인 문형욱이 성착취물 공유에 이용했던 해외 클라우드 업체는 지난 5월, 7월 성착취물이 저장된 계정 소지자 정보를 경찰에 제공했다. 경찰은 이중 국내 이메일 계정으로 클라우드에 가입한 이들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터디그룹·선의의 경쟁 봤지?"…와이랩, 이제는 '넷플릭스'다
2025-02-23 16:48:11통신3사, MWC25서 'AI 각축전' 예고…유상임 장관 깜짝 회동할까
2025-02-23 14:57:14[OTT레이더] 인생을 건 머니게임이 시작됐다, 웨이브 ‘보물섬’
2025-02-23 12:04:50[인터뷰]“밤 9시까지 AI 열정!”...’KT에이블스쿨 전형’이 신설된 이유는?
2025-02-23 09:00:00연간 통신분쟁 전년 대비 22% 급증…”이용계약 관련 분쟁이 절반”
2025-02-21 17:39:30[DD퇴근길] 계속되는 '망 사용료 갈등'…MWC, 논의의 장으로
2025-02-21 17:28:22"스터디그룹·선의의 경쟁 봤지?"…와이랩, 이제는 '넷플릭스'다
2025-02-23 16:48:11신작 시험대, ‘스팀 넥스트 페스트’ 개막… K-게임도 출전 준비 완료
2025-02-23 12:03:00[툰설툰설] 신분차이 로맨스…재벌과의 인터뷰 vs 품격을 배반한다
2025-02-23 11:42:17SM·카카오엔터 합작 英 보이그룹 '디어앨리스' 공식 데뷔
2025-02-21 17:28:39[DD퇴근길] 계속되는 '망 사용료 갈등'…MWC, 논의의 장으로
2025-02-21 17:28:2229CM, 상반기 ‘이구홈위크’ 전년비 거래액 2배 돌파…“주방용품·홈 패브릭 상품 추천 적중”
2025-02-21 16:2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