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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S7 녹조현상 논란…삼성 “SW로 개선 검토”

삼성멤버스 회원이 올린 갤럭시탭S6(왼쪽)과 갤럭시탭S7+ 비교 모습 [사진=삼성멤버스 캡처]
삼성멤버스 회원이 올린 갤럭시탭S6(왼쪽)과 갤럭시탭S7+ 비교 모습 [사진=삼성멤버스 캡처]
- 삼성 “디스플레이 고유 특성, 품질점검 결과 정상범위 확인”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삼성전자가 이달 초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 갤럭시탭S7이 정식 출시를 앞두고 녹조 현상 논란에 휩싸였다. 삼성전자는 이 현상이 디스플레이 고유 특성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입장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멤버스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갤럭시탭S7에서 ‘녹조 현상’이 발생했다는 글들이 게재됐다. 녹조현상은 저조도 환경 등 화면 밝기를 낮추었을 때 녹색 빛을 띄는 현상을 말한다. 사용자들은 갤럭시탭S7을 다크모드로 전환했을 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보기술(IT)매체 샘모바일에서도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한 사용자가 공개한 전작 갤럭시탭S6와 갤럭시탭S7 비교사진을 보면 색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어두운 공간에서 화면을 켜고 밝기를 최소한으로 낮추니 갤럭시탭S7 화면에선 녹색 빛을 띄는 현상이 나타났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런 현상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특성상 발생하는 문제라는 의미다. 다만 소비자 불만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 현상을 개선할 계획이다. 정식 출시 이전인 탓도 있지만 서비스접수 사례도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현상은 디스플레이 고유 특성에 따른 것으로 제품 품질 점검 결과 정상 범위에 있다고 확인했다”며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 나은 사용성을 제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8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갤럭시탭S7은 하루만에 온라인 전 채널에서 준비한 물량을 모두 소진한 바 있다. 수량은 비공개지만 전작인 갤럭시탭S6 사전판매 물량 전체와 대비해선 2.5배 많은 수준이다. 정식 출시는 9월3일이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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