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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탭 S7·S7+’ 18일부터 사전 판매

- 정식 출시 9월3일…가격 82만9400원부터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삼성전자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S펜을 탑재한 태블릿 시리즈를 공개했다.

13일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는 '갤럭시탭S7'·'갤럭시탭S7플러스' 사전 판매를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내 정식 출시는 9월3일이다. 사전 구매 고객에게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배송한다.

갤럭시탭S7플러스는 역대 갤럭시 태블릿 중 가장 큰 12.4형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갤럭시탭S7은 11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두 제품의 S펜은 전작 대비 80% 빨라진 반응 속도를 지원한다. 삼성 노트에선 PDF 파일을 불러와 S펜으로 바로 메모 가능하다. 필기하면서 음성을 녹음한 후, 해당 필기 부분을 선택하면 녹음된 음성이 재생된다. 기울어진 필기는 자동으로 수평을 맞춘다. 삼성 계정을 등록하면 스마트폰과 PC에도 동기화를 지원해 작업을 이어서 할 수 있다.

두 제품엔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앱이 선탑재된다. 일러스트, 웹툰, 만화 제작툴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 필기앱 '노트쉘프', 디자인 제작 플랫폼 '캔바' 등이다.

삼성 덱스를 연결하면 태블릿을 데스크탑PC로 사용할 수 있다. 별도 액세서리 없이 무선으로 노트북과 태블릿을 연결해 듀얼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다. 복제 모드와 확장 모드 모두 지원한다. 해당 기능은 추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된다. 윈도우10 탑재 노트북에서 가능하다.

태블릿을 가로로 세우고 화상 컨퍼런스를 진행하도록 전면 카메라 위치를 변경했다. 최대 3개 앱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 자주 사용하는 앱을 동시에 최대 3개까지 실행하는 '앱 페어'도 태블릿 최초로 지원한다.
16대10 화면비와 얇은 베젤, 12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한다. 하만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 음향 기술과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된 4개 스피커로 멀티미디어를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갤럭시탭S7과 S7플러스는 각각 8000밀리암페어시(mAh)와 1만9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하루 종일 충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5와트(W) 고속 충전으로 기존 대비 40% 이상 충전 시간을 단축했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협력으로 엑스박스 PC와 콘솔 게임을 클라우드를 통해 태블릿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블루투스 게임 컨트롤러와 연동해 사용할 수도 있다.

갤럭시탭S7는 미스틱 블랙·미스틱 실버 2가지 색상으로, 롱텀에볼루션(LTE)·무선인터넷( 와이파이)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메모리 사양에 따라 LTE 모델 92만9500원(6GB+128GB), 99만9900원(8GB+256GB)이며, 와이파이 모델은 82만9400원(6GB+128GB), 89만9800원(8GB+256GB)이다.

갤럭시탭 S7플러스는 미스틱 블랙·미스틱 실버·미스틱 브론즈 3가지 색상, 8GB 램·256GB 내장 메모리 모델, LTE·와이파이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LTE 모델 124만9600원, 와이파이 모델 114만9500원이다. 특히 플러스 모델은 미스틱 브론즈 색상의 5G 모델로도 출시된다. 가격은 134만9700원이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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