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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S7, ‘흥행길’ 걷나…전작 대비 예약량 2.5배 증가

- 삼성전자 “온라인서 추가 물량 수시로 투입 중”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대형 디스플레이와 부드러워진 S펜이 소비자들에게 통한 것일까.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탭S7시리즈가 사전예약을 시작한지 하루만에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스마트폰 아닌 태블릿에선 이례적인 상황이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갤럭시탭S7·S7플러스가 하루만에 온라인 전 채널에서 준비한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고 밝혔다. 수량은 비공개다. 그러나 전작인 갤럭시탭S6 사전판매 물량 전체와 대비해선 2.5배 많은 수준이다. 첫날 사전판매량만 비교하면 약 10배 많다.

삼성전자가 갤럭시탭 시리즈 사전판매 관련한 수치를 공개하는 건 이례적이다. 그만큼 이번 갤럭시탭S7시리즈 수요가 전작들에 비해 인기를 끌고 있음을 의미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재택근무·온라인 강의 등 비대면 시대 영향도 있고, 제품도 프리미엄형으로 잘 나와 초반 반응이 좋았다”며 “아직 매장에 제품이 전시되지 않았음에도 언팩과 공개된 사양만 보고도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사전판매 기간엔 갤럭시탭S7플러스가 더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추가 물량을 수시로 투입하며 삼성닷컴 등에서 예약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22일까지 사전판매를 진행한 후. 내달 3일 정식 출시한다.

갤럭시탭S7플러스는 역대 갤럭시 태블릿 중 가장 큰 12.4형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갤럭시탭S7은 11형 디스플레이를 담았다. 두 제품의 S펜은 반응속도가 전작 대비 80% 빨라졌다. 갤럭시탭S7과 S7플러스는 각각 8000밀리암페어시(mAh)와 1만9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클라우드를 통한 엑스박스 게임과 만화·애니메이션 등 제작 가능한 소프트웨어가 기본 제공된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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