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은 지난 3일 ‘제9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발대식’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 참석자 대상으로는 체온 확인과 위생 키트 배부를 진행했고 행사장 내 좌석 간 거리두기와 좌석별 가림막 설치 등 안전에 대한 조치를 했다는 것이 주최 측 설명이다.
발대식에서는 제9기 BoB 교육생 임명식 및 선서와 함께 신규 멘토를 위촉했다. 또 정세균 국무총리,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박광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 등을 비롯한 국내 인사를 비롯해 로날드 레이 주한미국대사관 정보통신과 처장, 오드리 탕 대만 디털특임장관 등 국외 인사들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BoB는 정보보안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멘토단의 1:1 도제식 교육을 통해 차세대 정보보안 분야 리더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8기에서는 node.js 자동 취약점 분석, 전동 킥보드 보안성 검증, 사무용 복합기 취약점 분석, 멀티 클라우드의 보안 점검 등의 연구 과제를 수행한 바 있다.
BoB 9기는 역대 최고 인원이 1876명이 지원해 9.3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필기시험 및 멘토단 면접 등 모두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해 최종 200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9기 교육생은 오는 7~8월 1단계 공통 및 전공교육, 9~12월 2단계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2단계까지의 결과에 따라 상위 30여명을 가린 후 내년 1월부터 3단계 최종 경연을 거쳐 베스트 10을 선정할 계획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전 영상을 통해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이 되고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정보보안 전문인력이 각광받는 시대가 왔다”며 “BoB 9기 교육생이 대한민국 사이버 세계를 지켜낼 파수꾼으로 성장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