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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프세미, ‘멤스 마이크로폰’ 국산화 성공…美·日 의존도↓

- ECM 기술 활용해 기존 제품 대비 가격 30%↓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알에프세미가 멤스(MEMS) 마이크로폰 국산화에 성공했다. 미국, 일본 등 외산의존도를 낮춰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알에프세미(대표 이진효)는 고성능 멤스 마이크로폰 개발을 마치고,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멤스는 마이크로미터(㎛) 크기 초미세 기계부품과 전자회로를 실리콘 기판에 집적하는 기술이다.

알에프세미는 “멤스 공정으로 생산된 마이크로폰은 기존 전자콘덴서 마이크(ECM) 대비 자동실장이 가능해 모바일 기기 활용하는 데 적합하다”며 “ECM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을 적용, 기존 제품보다 30%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알에프세미는 ECM 생산라인을 개조해 멤스 마이크로폰 팹을 구축했다. ECM 분야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확보한 네트워크를 활용, 빠른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매출 증대에 따라 생산능력(CAPA)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진효 대표는 “멤스 마이크로폰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면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기능을 내장한 멤스 마이크로폰 칩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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