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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데이터 “데이터 활용 시대 개인정보보호의 아이콘 될 것”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최근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한국형 뉴딜 정책이 발표되는 등 데이터 활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동시에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25일 지란지교데이터는 자사 PC 개인민감정보유출방지 솔루션 ‘피씨필터’를 출시한 지 10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 활용 시대 개인정보보호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는 포부다.

피씨필터는 PC 내 개인민감정보 포함 문서 및 이미지 파일을 검사하고 암호화, 완전삭제 등 기술적 보호 조치와 ▲출력물 보안 ▲매체관리 ▲파일 첨부 차단 등 정보유출방지(DLP) 기능을 탑재했다. PC의 보안 취약점을 진단, 조치할 수 있다.

조원희 지란지교데이터 대표는 “주민번호와 같은 고유식별 정보가 인터넷에 무분별하게 게시되는 것을 보고 대부분의 문서 자료 가공 및 유통의 근원지는 PC와 같은 엔드포인트라는 점에서 착안해 엔드포인트 개인정보 보호 및 유출방지 제품을 고안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조 대표는 “데이터3법이 통과되고 한국형 뉴딜 정책의 시행으로 데이터 활용의 시대가 열렸다”며 “데이터 기반 사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의 안전과 보호인데 우리가 이 역할을 위한 첫 번째 대안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피씨필터는 개인정보보호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통과하던 2010년에 출시됐다. 이후 2011년 9월 30일부터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과 함께 지금까지 국민의 안전과 개인정보보호를 우선하는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필수 솔루션이 됐다.

피씨필터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대법원,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정부・공공기관과 지자체에 납품됐다. 지역별 교육청은 물론이고 신한생명, 삼성물산, BGF리테일, 로젠택배와 같은 일반 기업에도 공급돼 해당 기업 직원들의 PC 개인정보보호 도구로 쓰이고 있다.

또한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신소프트웨어 상품 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피씨필터의 2019년 단일 제품 판매액은 약 40억으로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5월 현재까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를 통한 PC필터 매출은 꾸준히 증가했다. 지란지교데이터는 데이터3법 통과, 한국판 뉴딜 정책 시행을 앞두고 있어 개인민감정보 필터링 및 보호 제품 수요와 실적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중이다.

한편 지란지교데이터는 올해 4월 1일 지란지교소프트의 개인정보보호센터 사업부가 분사해 신설된 회사다. ‘리얼 프라이버시 케어’를 모토로 엔드포인트 고유식별정보와 민감데이터 보호 활동을 넘어 향후 보편·실용적인 생활밀착형 프라이버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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