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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로스, 1분기 출발 좋다…코로나19 여파에도 광고 실적↑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대표 이재원)는 2020년 1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 67억9900만원, 영업이익 16억3500만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 0.8%, 영업이익 31.4% 성장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25.9% 성장한 13억4200만원이다.

인크로스는 광고산업의 전통적인 비수기 및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주력 사업인 미디어렙 부문의 실적 성장을 이뤘다. 취급고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8.7%, 매출이 9.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6.6% 늘었다. 여타 광고 플랫폼 기업들이 광고주 집행 감소로 실적 감소를 겪은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다. 작년 4분기 게임 등 카테고리에서 광고 물량 확보 등이 올해 1분기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애드 네트워크 사업부문은 작년 1분기 대비 매출이 41.8% 감소했으나 적자폭은 축소됐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시장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국내 상황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2분기에는 마케팅 활동이 다시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음 분기에도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크로스는 SKT와 함께 지난 4월 말, 장문메시징·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LMS/MMS)를 활용한 성과형 광고상품 ‘티딜(T-Deal)’을 출시했다. 회사 측은 “올해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더해 SK 그룹의 매체를 활용한 신규 광고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 광고 서비스를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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