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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재택근무 효율↑” 통신3사, 무료체험 솔루션 봇물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전개되면서,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 공공기관도 재택근무 행렬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이로 인해 원격업무 지원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통신3사도 원격 및 재택근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에 팔을 걷었다. 원격업무 필요성이 커진 만큼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을 부각하면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통신3사는 일정기간 무료체험 기회를 1~3개월간 제공하고 있다. 재택근무에 익숙하지 않은 중소기업 등 기업고객을 돕는 방식인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잠재고객 확보에 나선 것이다.

이와 관련 KT(대표 황창규)는 ‘기업전용 톡(Talk)’ 솔루션을 신규 신청 때 3개월간 무료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KT는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에도 신규로 기업전용 톡을 제공했다. 기업전용 톡은 현재 전국 80여 기업과 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전국 어디서나 개인의 스마트폰을 활용해 업무용 내선번호나 대표번호로 발신번호를 표시할 수 있다. 여러 구성원과 그룹통화가 가능해 원격 회의를 진행할 수 있으며, 전용 메신저를 스마트폰과 PC, 패드‧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대표 황창규)는 중소기업 전용 스마트 워크 솔루션 ▲U+근무시간관리 ▲U+문서중앙화 ▲U+기업정보안심 3종 서비스 사용자가 최근 2개월간 5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12월까지 약 8000명이었던 사용자 수가 올해 1‧2월에 4000여명이 증가했다. 현재 60여개 중소기업 1만2000여명 이상 근로자가 이 서비스를 일터에서 활용하고 있다.

U+근무시간관리는 근무시간 종료 때 컴퓨터 화면이 자동 차단되고, 외근 또는 재택 업무 때 모바일 앱을 통해 출퇴근 위치 등록으로 근무시작을 입력할 수 있는 서비스다. U+문서중앙화는 기업 문서를 중앙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시켜 문서관리 효율을 높이고 외부 유실을 방지한다. 클라우드 상에서 여러 사용자와 공동 작업도 가능하다. U+기업정보안심 서비스가 적용된 PC는 출력물뿐만 아니라 응용프로그램별로도 화면상에 워터마크를 선택 적용한다. 화면 캡처용 프로그램 실행을 방지해 정보유출을 차단한다. 솔루션 3종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모바일과 연계돼 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5월 ‘U+클라우드PC’ 서비스를 신규 출시하며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네트워크상에 연결된 가상의 PC를 활용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동일한 사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19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체험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U+클라우드PC뿐 아니라 근무시간관리‧문서중앙화 서비스를 해당 기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대표 최진환)는 PC만으로 콜센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컨택 센터’ 솔루션을 1개월 무료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에서 운영되며 ▲호분배 ▲상담관리 ▲녹취 ▲통계 등 30인 이하 중소형 콜센터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상담원의 재택근무를 가능하도록 했다.

대상은 클라우드 컨택 센터를 처음 이용하는 SK브로드밴드 기업전화 고객으로, 무료기간은 5월31일까지다. 솔루션 개통일로부터 30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약정이 없어 위약금을 내지 않고 자유롭게 해지할 수 있고, 이용 종료 시점에 추가 안내를 통해 연장사용을 원하는 고객은 유료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을 5개 좌석 이상 신청하면 실시간 상담현황을 한눈에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전광판 솔루션’도 무상 증정한다.

또한, SK브로드밴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회의가 어려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다수 인원이 하나의 번호로 동시 통화가 가능한 전화회의 서비스 ‘컨퍼런스콜’과 화상회의 서비스 ‘스마트 컨퍼런스’도 1개월 무료 제공해 원격 근무 환경을 지원한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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