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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A3, 구글플레이 매출 5위…중국산과 맞대결

- A3 배틀로얄 앞세워 뽑기보단 이용자 친화적 수익모델 채택
- ‘AFK아레나’ 등 중국산 게임들과 접전 전망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넷마블이 지난 12일 출시한 대형 야심작 ‘A3:스틸얼라이브’가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16일 구글플레이 매출 5위에 올랐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두 인기 1위를 석권했다.

A3는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배틀로얄(생존경쟁) 콘텐츠가 적용된 것이 최대 특징이다. 배틀로얄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결합돼 있다.

배틀로얄은 이용자 조작으로 승부가 갈린다. 넷마블은 모바일게임의 자동진행 유행을 거스르는 선택을 했다. 배틀로얄의 주요 수익모델(BM)도 다르다. 일정 조건 달성 시 보상을 받는 ‘배틀패스’를 채택했다. 확률형 뽑기 아이템 대비 초반 매출이 덜 나오는 BM 구조다. 이용자 친화적인 BM으로 볼 수 있다. 배틀로얄 특성을 감안한 것과 동시에 국내보다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대비한 결정이다.

A3가 이 같은 약점에도 출시 초반 구글플레이 매출 5위에 오르면서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중국산 게임들과 자연스레 맞대결이 이뤄지게 됐다.

16일 AFK아레나와 라이즈오브킹덤즈가 구글플레이 매출 3,4위를 차지하고 있다. 두 게임 모두 중국 릴리스게임즈가 중국 현지에서 국내 서비스 중이다.

AFK아레나와 라이즈오브킹덤즈는 각각 캐릭터 수집형 RPG와 전략시뮬레이션 RPG이다. 해당 장르에서 국내 최고 인기작 위치에 올랐다.

이 중 지난 2월 출시된 AFK아레나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에서 꾸준히 1위를 유지 중이다. 출시 한 달째를 넘겼지만 이제 막 시장에 나온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매출이 꾸준하게 일어나고 있다.

국내에서도 캐릭터 수집형 RPG 장르에서 꾸준히 신작이 출시됐으나 릴리스게임즈는 한수 위의 역량을 보였다. 유명 지식재산(IP)을 빌리지 않고도 국내 대형 업체들의 야심작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오히려 매출은 더욱 잘 나오는 상황이다. 넷마블 A3를 맞아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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