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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A3’·‘뮤이그니션2’…게임업계, 신작 출시 이상무

- 넷마블·웹젠 동시 출격…조이시티, ‘블레스 모바일’ 앞세워 시장 진입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게임업계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다수 기업들이 전 직원 재택 또는 순환 근무 등 비상 체제에 들어갔다. 지난주 업계 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소식이 전해진 만큼 외부 미팅과 다중 접촉 등에 조심스러워하면서도 당초 예정한 신작 출시 일정은 유지한다. 이번 주 업계 야심작 2종이 동시 출격을 앞뒀다.

지난 5일 크래프톤이 ‘테라 히어로’를 내놓은데 이어 오는 12일에 넷마블과 웹젠이 각각 ‘A3’와 ‘뮤 이그니션2’를 출시한다.

A3는 넷마블이 내세운 융합장르 1호 게임이다. 회사는 세계적으로 유행한 배틀로얄(최후 1인을 가리는 생존경쟁) 콘텐츠와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를 접목했다. 자회사 이데아게임즈가 개발했다. 모바일 MMORPG에선 첫 시도로 평가된다.

이용자는 배틀로얄과 MMORPG를 오가며 자유롭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회사 측이 시장 진입을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엿볼 수 있다. 배틀로얄은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 대세인 자동진행을 거스르는 콘텐츠다. 이용자 조작과 대전 실력으로 승부가 갈린다. 배틀로얄에선 레벨업(성장) 등 조건을 달성하면 보상을 얻는 배틀패스 수익모델(BM)을 채용했다. 국내보다는 세계 시장을 겨냥한 게임으로 만들었다.

웹젠 ‘뮤 이그니션2’는 A3와는 반대 지점에 있는 게임이다. 자동사냥 등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웹게임이다. 게임 접속도 원클릭으로 구현했다. 웹게임 특성상 클라이언트 설치도 필요 없다.

뮤 이그니션2는 지난해 중국에 먼저 출시돼 2000여대 서버로 게임이 돌아가는 등 시장성 검증을 거친 게임이다. 전편 뮤 이그니션도 중국 현지에서 4년 가까이 인기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회사 측은 전편 대비 3D그래픽 품질을 대폭 강화하고 편의성 등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차기작의 국내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조이시티의 상반기 야심작 ‘블레스 모바일(개발사 씽크펀)’도 이달 중 출시가 기대되는 게임이다. 지난 2월20일 사전예약에 들어가 10여일만에 100만 예약자를 달성했다. 오는 20일 최종 비공개테스트(CBT)에 들어가 곧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방침이다.

블레스 모바일은 PC기반 정통 MMORPG를 모바일로 구현한 게임이다. 공격과 방어, 지원형 캐릭터 조합을 강조한 파티플레이, 이른바 탱딜힐 역할놀이의 재미를 모바일에서 구현했다. 게임 시작 전 캐릭터 꾸미기도 PC게임 수준으로 갖췄다. 필드에서 탐험도 가능하다. 필드에서 벌어지는 동시다발적 전투와 보스전 등 여러 측면에서 PC수준의 게임 경험을 추구하면서 모바일 특성을 감안해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블레스 모바일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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