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오라클 DB는 마이크로서비스 개발, 컨테이너 등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위한 신기능을 제공하며 ‘컨버지드 데이터베이스(Converged database)’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13일 <디지털데일리>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2020 DB 이노베이션 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컨퍼런스에서 한국오라클 홍기현 상무는 “오라클 DB는 기존 관계형 DB(RDBMS) 말고도 다양한 모델과 저장소를 제공하며 각 업무 특성에 맞는 DB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오라클 DB의 최신 버전은 19c다. 이 버전이 출시되면서 100개의 신기능이 소개됐다.
그는 “오라클은 멀티모델 DB로 관계형이나 JSON, XML, 그래프, NoSQL 등 업무에 가장 적합한 양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다양한 종류의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있다”며 “또, 최근 마이크로 서비스의 부상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컨테이너 기반으로 다수의 DB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오라클 DB가 제공하는 멀티테넌트 기능 때문이다. 오라클은 이미 2013년 출시한 오라클 DB 12c 버전부터 멀티네넌트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멀티네넌트는 하나의 DB를 다수의 서버 및 애플리케이션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홍 상무는 “이를 통해 업무별 데이터를 컨테이너 기반으로 독립적으로 저장하고 통합관리가 가능하다”며 “단일 목적 DB는 사용된 DB 종류만큼 운영관리자가 필요한데 반해 오라클 DB는 통합 관리자에 의해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라클 DB는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동일한 DB 코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온프레미스부터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같은 기능을 사용하고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데이터 분석 역시 최근 오라클 SQL을 통해 모든 데이터에 쿼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최근 오라클 빅데이터 SQL을 발표했으며, 조만간 오라클 클라우드 SQL도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오라클이 지향하고 있는 것은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자율운영(Autonomous) DB’다. 이는 DB 인프라와 운영, 최적화, 관리작업을 간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기존 오라클의 모든 기능을 통합해 데이터 관리에 필요한 운영 작업 자체를 자동화된 서비스로 제공한다. 오라클 19c 버전을 기본으로 오라클 클라우드 서비스와 엑사데이타 등 일부만 제공하고 있다.
그는 “이를 통해 반복적인 DB 관리 작업으로부터의 해방될 수 있으며, 수작업으로 수행하던 데이터 관리 작업을 DB가 자율 관리해 DBA와 개발자가 보다 비즈니스 가치가 높은 일에 집중하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오라클은 19c의 새 기능을 일부 추가했다. IoT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고빈도의 단일행 삽입 요청에 최적화된 기능(Memoptimized Rowstore) 및 멀티 인스턴스에 대해 REDO 적용과 인메모리 기능 병행이 가능한 ‘액티브 데이터 가드’, DB의 전반적인 보안상태에 대한 보고, 알려진 계정에 대한 접속 제한 등이 가능한 보안 신기능 등이 추가됐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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