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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신년사] ‘상생의 지혜’로 IT산업 역동적으로 비상하길

2020년 첫 일출 (SK이노베이션이 울산CLX에서 생중계한 유투브 방송 중)
2020년 첫 일출 (SK이노베이션이 울산CLX에서 생중계한 유투브 방송 중)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의 슬기로운 지혜를 모아 난관을 극복하고 국운이 역동적으로 비상(飛上)하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IT전문 미디어를 자부하는 <디지털데일리>는 올해 창간 15주년을 맞이하여 독자 여러분들께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전해드립니다.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IT산업, 그 현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목소리를 소중하게 담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IT인들의 눈높이에서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IT전문 미디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우리 IT산업은 지난해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느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수십년간 구축됐던 소재‧부품의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는 초유의 상황까지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IT산업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놀라운 저력을 보였습니다.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자체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했고, 정부도 과감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차별화된 기술 주도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도 양국의 1차 관세합의로 고비를 넘겼으며, 시장에선 2020년 세계 반도체시장의 반등을 점치고 있습니다.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거대한 시대적 흐름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위한 글로벌 시장의 각축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국회의 과감한 규제 혁파 노력은 우리 IT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지속돼야 할 과제입니다.

무엇보다 올해 4월에는 21대 총선이 예정돼 있습니다. 갈등의 시간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그러나 정치는 이제 IT산업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아직 국회 계류중인 ‘데이터 3법’이 원만하게 처리되고, '타다'의 사례에서 보듯 빈번하게 충돌하는 공유경제 모델의 갈등도 2020년에는 상생(相生)의 지혜를 찾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통해 모두가 혁신의 과실을 누리고 윈-윈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디지털데일리>는 2020년 신년 특별기획을 통해 2020년 IT산업을 지배하고 있는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독자 여러분들과 깊이있는 공감대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통신서비스 및 컨텐츠 ▲반도체 및 소재‧부품‧장비산업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 등 각 IT분야별로 신년 특별기획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통신분야에서는 ‘2020년 5G로 판이 바뀌다’는 특별기획을 주제로 글로벌 5G 패권이 본격화되고 있는 최신 시장분석과 함께 5G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 전략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5G 통신장비, 5G 기반의 킬러 컨텐츠 등 5G를 중심으로 한 통신산업 이슈를 입체적으로 제시하겠습니다.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는 특별기획을 통해 국산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한 산업 현장의 진솔한 목소리와 제언을 담은 내용을 중심으로 2회에 걸쳐 제시할 계획입니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분야에서는 '클라우드 임팩트(Cloud Impact 2020'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을 마련했습니다. 클라우드는 2020년 우리나라 IT시장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로, 대기업을 시작으로 한 폭발적으로 클라우드 혁신 노력이 분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비단 신년기획뿐만 아니라 올 한해 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임패트 2020'을 주제로한 다양한 기획 및 컨퍼런스 행사를 통해 직접 현장에서 만나 시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디지털데일리는 IT 미디어의 본분은 언제나 IT산업의 편에 서서 그들과 함께 시장을 함께 바라보는 것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올해에도 이같은 창간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쪼록 2020년에도 따뜻한 혁신과 희망을 얘기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들에게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2020년 1월1일

디지털데일리 임직원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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