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노트북 경쟁이 점화했다. 해외 업체가 선공에 나섰다. 국내 노트북 시장은 삼성전자 LG전자 양강체제다. 해외 업체는 3위를 두고 각축을 벌인다. 특히 개인용(B2C) 노트북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기업용(B2B)은 한 번 정해지면 잘 바꾸지 않다. 새로운 고객을 만들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해외 업체에 대한 브랜드 반감도 적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레노버 에이수스 HP 델 등은 노트북 신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착수했다.
레노버는 ▲씽크패드X1 카본 7세대 ▲씽크패드 X1 요가 4세대 ▲씽크패드 X390 ▲씽크패드 T490 ▲요가 S740 ▲요가 C940 ▲아이디어패드 C340 ▲아이디어패드 C340 총 9종을 선보였다. 에이수스는 ▲젠북 프로 듀오 UX581 ▲젠북 듀오 UX481 ▲젠북 스크린패드2.0 UX334 ▲젠북 스크린패드2.0 UX434 ▲젠북 스크린패드2.0 UX534 5종을 내놨다. HP는 ▲엘리트 드래곤플라이 ▲스펙터 x360 13 등을 투입했다. 델은 XPS 15 9570 시리즈를 내세웠다.
한국IDC에 따르면 올 3분기 개인용 노트북 시장 규모는 46만대다.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IDC는 “사용자 아이덴티티를 표시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컨버터블 노트북, 두께 15밀리미터 미만 울트라슬림 및 프리미엄 디태처블 태블릿을 주로 선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개인용의 경우 올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 기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30%대 점유율로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레노버 에이수스 애플 HP MSI 델 등이 3위를 다투고 있다. 누가 먼저 10%대 점유율에 도달하는지가 관건이다. 울트라슬림은 LG전자가 삼성전자를 앞선다. 양사 점유율 합계는 70%를 상회한다. 애플 레노버 에이수스 HP 델 등이 뒤를 잇는다.
노트북은 브랜드보다 사양에 따라 성능이 다른 대표적 기기다. 업체별 차이는 ▲디자인 ▲무게 ▲배터리 지속성 ▲발열 관리 ▲사후서비스(AS) 등이다. 사양 확인은 기본이다. 최신형이라고 최신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것은 아니다. 업체별 고려사항은 이용하면서 불편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 생각해봐야 할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