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서울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에서 소고기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사거나 먹을 수 있는 ‘제로페이 소고기 파티’가 열렸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위원장 윤완수)이 주최한 이 행사를 통해 제로페이와 연계된 온누리모바일상품권으로 결제하면 10% 할인된 가격으로 소고기를 구매할 수 있다. 이 행사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의 일환이라는 게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측 설명이다.
행사가 진행된 마장축산물시장에는 미리 온누리모바일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뒀다. 대부분의 가게에서 온누리모바일상품권을 활용할 수 있다. 시장 내 80% 이상이 온누리모바일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모바일상품권 우수시장 1호 선정 기념 현판식’도 함께 진행됐다.
현판식에는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위원장, 홍익표(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강태웅 서울시 행정부이 참가해 축사를 전했다. 또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함께 행사를 기획한 서울시와 성동구청 관계자도 참석했다.
현판식을 한 뒤 윤 위원장 등이 직접 온누리문화상품권으로 소고기를 구매하는 모습도 시연했다. 소주 1병, 온누리문화상품권 1만원 등 상품이 걸린 룰렛 등의 이벤트가 이어졌다.
현판식 시작 전부터 모인 인파는 이벤트 이후 식당가로 발길을 옮겼다. 마장축산물시장의 한 상인은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찾은 사람이 많다. 행사 덕분인 거 같다”며 “이번에 제로페이와 온누리모바일상품권 사용을 도입했는데 수수료 부담도 없고 별도로 비용이 들거나 방법이 어려운 것도 아니라서 좋다”고 전했다.
윤 이사장은 “제로페이가 기존 페이 업체와 부딪히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많은데, 제로페이는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 같은 페이 서비스가 아니라 페이 서비스 업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라고 강조하며 “제로페이가 시장에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