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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기술, 차세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연내 공개…“해외 공략 강화”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난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국내 가상화·클라우드 기업 나무기술이 올해 말 자사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의 차세대 버전인 4.0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나무기술은 시트릭스, 델 EMC 등 해외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해 오던 기업이다. 이후 자체 가상화 솔루션인 ‘NCC’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을 개발해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3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철 나무기술 대표<사진>는 “엣지컴퓨팅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카탈로그, 통합 모니터링 등의 기능이 대폭 강화된 칵테일 클라우드 4.0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며 “칵테일 클라우드와 함께 5G와 스마트시티 사업에도 집중해 국내외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나무기술의 칵테일 클라우드는 기업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을 도입해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체형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이다.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 등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말 께 출시될 칵테일 클라우드 4.0 버전은 기존의 데브옵스, 5G, AI, 블록체인,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 경험이 반영된 서비스형 플랫폼(PaaS)이다. UI/UX를 재단장해 보다 직관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인프라 측면에선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HCI) 전용 장비를 추가했다.

또한 사용 목적에 따른 클러스터 자원 및 기능 맞춤화 구성이 가능하며, CNCF 프로젝트인 쿠버엣지 V1.10와 경량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인 K3S 등을 지원한다. 지속적 통합/배포(CI/CD) 파이프라인을 강화, 컨테이너 이미지 빌드 속도 및 성능 설정 기능도 새롭게 넣었다.

정 대표는 “칵테일 클라우드는 최근 주요 그룹사의 디지털 전환 결정과 맞물려 소위 말해 봇물이 터진 상황”이라며 “최근에는 국내 시중은행의 컨테이너 구축 프로젝트 기술검증(PoC)에서 레드햇 오픈시프트 대비 앞선 성능을 냈다”고 자신했다.

이외에도 특허청을 비롯해 제조,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6~7개의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나무기술은 현재 아스펜(5G)와 아콘소프트(컨테이너), 스마트C&I(빅데이터) 등 각 분야에 특화된 국내 계열사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 미국에 지사 및 R&D 사무소를 두고 있다. 11월 말 베트남 법인 등이 설립되면 총 9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게 된다. 올해 상반기 나무기술은 60%, 국내 법인을 합치면 39%의 매출 상승이 있었다.

정 대표는 “조만간 빅데이터 영역에 특화된 회사를 인수할 예정”이라며 “아직 밝힐 수는 없지만 30년 된 국내 회사로 현재 제품을 컨테이너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무기술은 이날 엘타워에서 약 400여명이 참석한 ‘2019 나무기술 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서밋’을 여러 파트너사와 개최하고 클라우드 전략 및 기술, 트렌드 등을 공유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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