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가로로 접는 새 접는(foldable, 폴더블)폰 규격(form factor, 폼팩터)을 공개했다. ‘갤럭시폴드’로 연 폴더블폰 주도권을 이어간다.
30일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는 29일과 이날(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너제이컨벤션센터에서 ‘삼성개발자컨퍼런스(SDC)2019’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자 파트너들과의 협력이 없었다면 삼성전자는 현재와 같은 광범위하고 안전한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끊임없이 자연스럽게 연속되는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는 지난 6월 ‘빅스비 마켓플레이스’를 열었다. 빅스비 캡슐을 판매하는 공간이다. 캡슐은 빅스비 지원 기기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단위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 ▲빅스비 템플릿 ▲빅스비 뷰 ▲자연어 카테고리 등을 제공한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는 월 45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스마트싱스 허브 소프트웨어(SW)를 공개했다. 다른 업체가 스마트싱스에 결합할 수 있도록 하는 SW다. 2020년 스마트싱스 디바이스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베타 프로그램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 SDK를 쓰면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에 연결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환경(UI) 원UI는 두 번째 버전이 나왔다. 알림 팝업 크기를 줄일 수 있다. 배경화면 이미지에 맞춰 글자 색상을 바꿔준다. 세로로 접는 갤럭시폴드에 이어 가로로 접는 폴더블폰을 소개했다. 이름과 출시시기, 사양은 비공개했다.
초고화질(8K) 생태계 확산도 시도한다. 현재 네트워크를 이용해 8K 영상 전송을 할 수 있는 AI스케일넷을 발표했다. 타이젠 운영체제(OS) 개발자 지원책도 내놨다. 타이젠OS는 삼성전자 스마트TV 1억대 이상이 내장했다. 다른 TV제조사도 타이젠OS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보안 플랫폼 ‘녹스’와 보안 프로세스 ‘시큐어 디벨롭먼트 라이프사이클(Secure Development Lifecycle)’도 부각했다. 녹스 SDK도 내놨다.
노트북 ▲갤럭시북 플렉스 ▲갤럭시북 이온을 선보였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노트북 터치패드를 무선충전기로 쓸 수 있도록 했다. 12월 출시한다.
'갤럭시 북 플렉스'와 '갤럭시 북 이온'은 각각 13형과 15형 두 가지 디스플레이 크기로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IBM과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정부(B2G) 기업(B2B) 공략을 위해서다. SDC에서 양사는 경찰과 소방을 위한 솔루션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