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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3분기 영업익 1660억원…전망치 하회(상보)

- 영업익, 전년동기대비 급감…3분기 매출액 2조5679억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SDI가 2019년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증권사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2019년 2분기에 비해선 나아졌지만 2018년 3분기에 비해선 부진했다.

삼성SDI(대표 전영현)는 2019년 3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5679억원과 166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6.80% 전년동기대비 1.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5.50% 늘었지만 전년동기대비 31.29% 줄었다.

전지사업부문 매출은 1조9517억원이다. 전기대비 7.2% 확대했다. 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적용하는 중대형전지 매출이 높아진 탓이다. 자동차전지는 신모델 공급이 호조를 보였다. ESS는 전력용 중심으로 매출이 상향했다. 소형전지는 전기대비 매출이 축소했다. 전방 수요 둔화가 원인이다.

전자재료사업부문 매출은 6143억원이다. 전기대비 5.7% 상승했다. 디스플레이 소재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편광필름은 대형 TV용 중심으로 매출이 좋았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도 신규 플래그십향으로 공급이 많았다. 반도체 소재 역시 매출이 소폭 커졌다.

삼성SDI는 “4분기에는 자동차전지의 공급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소형전지는 원형전지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전동공구와 같은 고출력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전자재료사업부문은 OLED소재의 신규 플랫폼과 중화권 공급이 확대되고 반도체소재 역시 전방 수요 개선으로 판매가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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