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빈더 왈리아 이셋 아태지역 세일즈 마케팅 디렉터<사진>는 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자사 제품과 한국 시장 전략을 소개했다.
파빈더 왈리아 디렉터는 “한국은 안티바이러스 엔드포인트 보안제품 경쟁이 치열한 곳으로, 발을 들이기 힘든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한국의 성장은 이제 막 첫 단계에 불과하다”며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셋은 지난 2015년부터 한국 사업을 본격화했다. 매출액이 약 8000달러 수준이었던 4~5년 전과 비교하면, 작년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뒀다는 것이 회사 측의 평가다. 한국은 지난 3~4년간 연간 약 30~4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셋은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파빈더 왈리아 디렉터는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한 가지 보안 솔루션은 역부족”이라며 “APT 공격은 더 복잡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질라 재단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까지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인터넷 연결기기는 약 300대에 달할 전망.
파빈더 왈리아 디렉터는 “클라우드 샌드박스 제품인 ‘이셋 다이나믹 쓰렛 디펜스(EDTD)’는 멀웨어가 포함된 파일이 기업이나 개인에게 유입됐을 때, 곧바로 분석해 서버에서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해커가 기업이나 개인을 대상으로 멀웨어가 포함된 이메일을 보낸다. 이때 이셋이메일시큐리티가 해당 파일이 수상하다고 판단하면 EDTD로 보낸다. EDTD는 가상클라우드 환경에서 이 이메일을 동작한다. 악성파일로 판단되면 단말에 설치된 보안솔루션에 악성파일이라는 정보를 전달한다. 보안솔루션이 이 파일을 차단한다.
또 엔드포인트에도 첨부파일이 악성이라는 정보를 전달한다. 기업 내부 사용자가 이 메일을 열어도 이미 차단됐기 때문에 멀웨어가 실행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기업이 사용하는 모든 실행파일이나 문서가 자동으로 분석이 되는 것이 장점이다. 분석시간도 5~7분 내외로 짧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셋은 타겟 고객군의 범위를 중소·중견기업(SMB)에서 대기업까지 넓혔다. 파빈더 왈리아 디렉터는 “이셋은 SMB 대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최근 본사에서 대기업으로 고객군의 무게중심을 바꾸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한국 시장에서도 엔터프라이즈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셋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태지역 매출액은 1억2000만 달러로, 전세계 매출액에 큰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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