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퓨어스토리지가 하이브리드 디스크 비용에 준하는 올플래시 스토리지 신제품 ‘플래시어레이//C’를 출시했다. ‘저비용’을 내세운 올플래시 스토리지로, 그동안 경쟁사들이 선점한 ‘하이브리드 스토리지’의 고객군까지 포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라케시 다지 퓨어스토리지 플래시어레이//C 담당 제너럴 매니저는 17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진행된 ‘퓨어 엑셀러레이트 2019’ 행사에서 “그동안 기업들 사이에서 올플래시 스토리지 적용은 고비용의 장벽이 있었으나, ‘플래시어레이//C’를 통해 이를 허물 것”이라며 기업들이 모든 업무에 플래시 스토리지를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초 기업들은 핵심 업무에만 플래시 스토리지를 적용해왔다. 플래시 스토리지는 하이브리드 방식보다 성능, 가용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격 때문에 중요성이 떨어지는 2등급, 3등급 업무에는 디스크와 플래시를 함께 적용한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방식을 택했다. 이 경우, 플래시 스토리지 대비 불규칙적인 응답속도, 복잡한 관리, 3~5년 주기 교체 등 다양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퓨어스토리지는 신제품인 ‘플래시어레이//C’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1등급 핵심 업무뿐만 아니라 모든 업무에 플래시 스토리지를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존 콜그로브 최고기술경영자(CTO)는 “플래시어레이//C 출시로 고객들은 상대적으로 미션 크리티컬하지 않은 업무에서도 올플래시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플래시어레이//C’는 경쟁사들이 제공하는 방식인 하이브리드(디스크+플래시) 방식보다 성능이 뛰어나며 가격이 저렴하다. 존 콜그로브 CTO는 “플래시어레이//C는 하이브리드 스토리지와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저렴하다”며 성능과 가격 경쟁력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퓨어스토리지의 이번 신제품 출시는 경쟁사들의 고객군까지 포섭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경쟁사인 델EMC나 넷앱의 경우, 디스크와 플래시 스토리지를 적용한 하이브리드 스토리지를 서비스하고 있다. 그동안 가격 장벽을 이유로 선점하지 못했던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고객을 포섭하겠다는 것.
아직까지 많은 기업들은 디스크와 플래시 스토리지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방식을 취하고 있다. IDC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 기업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토리지 유형은 하이브리드 스토리지(44.3%)로 가장 높다. 올플래시 스토리지(42.8%)가 두 번째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퓨어스토리지 측은 “플래시 스토리지를 디스크와 동일한 가격으로 제공해 기업들이 데이터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동시에 회사의 캐치프레이즈인 ‘올플래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스틴(미국)=홍하나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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