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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2019년 IT기기 출하량 22억대…전년비 3.3%↓

- 휴대폰 17억대, 교체주기 증가…2023년 5G폰 비중 51%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세계 정보기술(IT) 기기 시장이 올해 내리막을 걸을 전망이다. 스마트폰은 교체주기가 늘어났다. PC는 수요가 불확실하다. 미국과 중국 무역전쟁 영향도 있다.

18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올해 디바이스 세계 출하량을 총 22억대로 추정했다. 전년대비 3.3% 줄었다.

올해 기기 시장은 ▲PC 1억8720만대 ▲울트라모바일 2억1590만대 ▲휴대폰 17억4540만대다. 전년대비 PC와 휴대폰은 각각 4.1%와 3.7% 감소했다. 울트라모바일을 비슷한 수준이다.

가트너 란짓 아트왈 책임연구원은 “현재 휴대폰 시장의 출하량은 17억대 규모로 19억대 규모였던 2015년보다 10%가량 낮아졌다”며 “휴대폰이 완전히 새로운 활용성, 효율성, 경험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사용자들은 휴대폰을 업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며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디바이스 교체 주기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폰 교체주기 장기화는 지난 2018년 본격화했다. 고가폰 수명은 2.6년에서 2023년 2.9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5세대(5G) 이동통신에 거는 기대가 큰 이유다. 미국 한국 스위스 핀란드 영국 통신사는 올해 5G를 상용화했다. 2022년까지 세계 통신사 7%가 5G서비스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아트왈 책임연구원은 “2020년에는 5G 기능을 탑재한 휴대폰이 전체 휴대폰 매출의 6%를 차지할 것”이라며 “5G 보급이 늘어나면서 사용자 경험이 개선되고 가격은 낮아질 것이다. 2023년에는 5G폰이 휴대폰 매출의 51%를 차지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PC는 미국 중국 무역전쟁 직접 영향권이다. 중국산이 많다.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7 서비스 중단은 호재다.

가트너는 “계속되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과 잠재적인 과세 문제는 올해 PC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윈도10으로의 전환을 장려하기 위해 2020년에 윈도7 지원이 종료된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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