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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인포메이션, 1분기 HCI 시장서 약진..."이커머스업계 수주전에서 선전"

2019년 1분기 국내 HCI 시장 점유율<출처 : 한국IDC>
2019년 1분기 국내 HCI 시장 점유율<출처 : 한국IDC>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뉴타닉스가 주도하던 국내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스트럭처(HCI) 시장에 변화가 생겼다.

시장조사기관 한국IDC가 최근 발표한 ‘2019년 1분기 국내 컨버지드 시스템 시장조사’에 따르면, 미국 히타치밴타라(국내 합작법인이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가 하이퍼 컨버지드 부분에서 전분기 대비 287% 급성장하면서 22.7%의 시장점유율로 '깜짝 1위'를 기록했다.

효성은 올해 초 이커머스업체들의 대규모 HCI 도입사업에서 선전한 것이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 향후 이 기세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이 분야에서는 그동안 국내 1위를 꾸준하게 고수해온 뉴타닉스가 이 기간 18%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3위는 델 EMC(14%), 4위는 HPE(13%) 순으로 분석됐다.

HCI는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컴퓨팅,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한 솔루션이다. 최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구현을 위한 필수 솔루션으로 대두되고 있는 SDDC(소프트웨어정의 데이터센터)의 시작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은 지난해부터 HCI 전문 조직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다.

효성 측은 “국내 스토리지 하이엔드 시장 1위 벤더로써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진입이 다소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시장 선두 주자로 올라섰다”며 “보통 스토리지나 서버 등 개별 구매할 때는 제품자체의 성능이나 안정성이 주요 구매요인으로 작용하는데 비해 HCI는 IT 인프라를 통합해서 제공하기 때문에 서비스나 컨설팅 역량이 벤더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올해 1분기 국내 HCI 시장은 약 320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0% 가량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HCI 시장은 약 750억원으로 2017년 대비 120% 성장한 만큼. 2019년 HCI 시장도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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