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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고동진 대표, “갤럭시폴드, 시간 더 필요…갤럭시A, 라이브 시대 최적”

- 갤럭시폴드, 출시보다 신뢰 ‘우선’…갤럭시A80, 세계 순차 판매 개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접는(foldable, 폴더블)폰 ‘갤럭시폴드’ 출시 지연을 사과했다. 출시보다 신뢰를 우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갤럭시A 시리즈는 ‘가격’보다 ‘감성’을 중심으로 새 단장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갤럭시노트10’으로 하반기 삼성전자 고가폰 실적을 책임진다.

2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부문장 고동진 대표는 유럽 매체 인터뷰와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 등을 통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현안을 설명했다.

고 대표는 유럽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폴더블폰에서 무언가 놓쳤다는 점을 인정한다. 준비되기 전 밀어붙였다”라고 밝혔다.

갤럭시폴드는 4월 출시 예정이었다. 출시 전 리뷰 과정서 문제가 드러나 시판을 연기했다. 7월 판매를 점치는 시각이 우세하다.

고 대표는 “생각지도 못했던 이슈까지 점검했다”라며 “시간을 좀 더 달라”고 했다. 고 대표 발언을 감안하면 갤럭시폴드 출시는 빠르면 이달 말이다.

뉴스룸엔 갤럭시A 시리즈 전략을 기고했다. 갤럭시A는 삼성전자 중저가폰 브랜드다. 갤럭시J 시리즈와 통합했다. 신기술을 우선 적용 가격뿐 아니라 경험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갤럭시A 시리즈 공개행사 ‘A 갤럭시 이벤트’를 태국서 열었다.

고 대표는 “갤럭시A 시리즈는 최신 기술과 합리적 가격을 원하는 모바일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Z세대를 통해 영감을 얻고 있다. 그들은 여러 소셜 플랫폼을 통해 일상을 공유한다. 갤럭시A 시리즈는 '라이브 시대(Live of Era)' 최적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갤럭시A80’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도입했다. 전면 전체가 화면이다. 카메라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튀어나온다. 갤럭시 브랜드 처음으로 회전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과 후면 카메라 구분이 사라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노트10 출격을 예고했다. ‘갤럭시 언팩 2019’ 초대장을 언론과 파트너에 발송했다. 오는 8월7일(현지시각) 오후 4시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센터에서 개최한다. 초청장은 S펜과 카메라를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부터 S펜으로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신제품은 S펜과 카메라의 결합이 차별화 포인트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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