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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 5G 가입자 1000만…한국에서만 300만 이상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올해 4월 세계 최초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5G 투자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오는 2024년말에는 전세계적으로 5G 인구 커버리지가 45~65%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발행된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는 5G 초기 추진력과 열기로 2024년말까지 전세계적으로 4억건의 모바일 광대역 가입이 추가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전 세계 5G 인구 커버리지는 2024년 말 45%에 달할 것이며 이는 LTE 주파수 대역에서 5G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스펙트럼 쉐어링기술이 도입되면 65%까지도 증가 할 수 있을 것으로 에릭슨은 전망했다.

5G 초기 시장을 선도하는 곳은 대한민국이다. 올해 말까지 93%의 인구 커버리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릭슨은 올해말까지 5G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00만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성 에릭슨엘지 수석 네트워크 컨설턴트는 "초기 5G 시장은 한국이 주도하고 있다"며 "LTE 전환 비율을 감안할 때 한국에서만 300만 이상이 5G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세계적으로 5G 네트워크 구축은 내년부터 더욱 빠르게 전개될 전망이다. 한국과 미국이 시장을 주도하며 네트워크 확산의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단말기 출시도 확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빠듯한 5G 상용화 일정에도 불구, 제조사는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과 아키텍처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기를 연내 출시할 것"이라며 "2020년부터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5G 기기는 더 다양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는 2022년 LTE 가입건수는 약 53억건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한 뒤 천천히 감소할 것으로 보았다.

전세계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에서 5G 도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됐다. 해당 지역의 2024년 5G 비중은 6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그 뒤를 동북아시아(47%)와 유럽 (40%)이 따를 전망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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