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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50씽큐’ 출격…5G 선택권 확대, 가입자 경쟁 ‘재점화’

- 통신 3사, 선택약정할인보다 지원금 더…퀄컴 vs 삼성, 5G플랫폼 ‘대리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V50씽큐’를 시판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외 선택지가 생겼다. 5G 가입자 모집 경쟁이 다시 타오른다. 통신사는 V50씽큐 지원금을 선택약정할인보다 높게 책정했다. 5G 품질 개선도 어느 정도 이뤄졌다는 평가다.

10일 LG전자는 V50씽큐를 출시했다. 통신 3사와 자급제로 유통한다. 출고가는 119만9000원이다. 이 제품은 플립커버처럼 화면을 추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듀얼스크린은 21만9000원이다. LG전자는 6월30일까지 구매자에게 듀얼스크린을 무상 제공한다.

V50씽큐는 6.4인치 초고화질(QHD플러스, 1440*3120) 19.5대 9 화면비 풀비전 디스플레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패널이다. 전면 ▲800만화소 표준(F1.9) ▲500만화소 광각(F2.2) 듀얼 후면 ▲1200만화소 표준(F1.5) ▲1600만화소 광각(F1.9) ▲1200만화소 망원(F2.4) 트리플이다. 램(RAM)은 6GB 저장공간은 128GB다.

V50씽큐와 갤럭시S10 5G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가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및 통신칩이다. 갤럭시S10 5G 출고가는 ▲128GB 139만7000원 ▲512GB 155만6500원이다. 128GB 기준 V50씽큐가 19만8000원 싸다.

또 V50씽큐는 퀄컴 AP와 통신칩을 내장했다. 퀄컴 스냅드래곤855 모바일 플랫폼을 채용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AP와 통신칩을 탑재했다. 5G 플랫폼은 삼성전자 퀄컴 화웨이만 만들 수 있다. 화웨이는 아직 상용화 제품이 없다. 갤럭시S10 5G와 V50씽큐 경쟁은 삼성전자와 퀄컴 5G플랫폼 대리전이다.

한편 통신사는 V50씽큐를 계기로 5G 가입자 경쟁을 다시 시작할 전망이다. 5G는 지난 4월3일 상용화했다. 초반 가입자 모집이 치열했지만 서비스 품질 탓에 구설에 올랐다. V50씽큐도 당초 4월19일 출시하려 했지만 안정성 확보를 이유로 미뤘다.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 5G 가입자는 35만여명. 한때 KT가 선두였지만 롱텀에볼루션(LTE) 점유율 순위와 같아졌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이다. SK텔레콤은 V50씽큐를 굳히기 수단으로 삼는다. KT LG유플러스는 V50씽큐를 반격 수단으로 여겼다. 3사 모두 모든 요금제에서 지원금이 선택약정할인보다 많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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