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한국IBM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매출은 전년보다 3% 증가한 8120억원, 영업이익은 53% 하락한 19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172억원으로 61%나 줄었다.
2014년까지 1조원대를 유지했던 한국IBM의 매출 규모는 점차 감소하며 2017년 7000억원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소폭 증가하며 8000억원을 넘었다. 2018년 매출 가운데 고객에게 판매한 상품 및 소프트웨어(SW) 매출은 2522억원, 용역매출은 5596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IBM은 ‘왓슨’을 주축으로 하는 ▲코그너티브 솔루션을 비롯,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GBS), ▲테크놀로지 서비스&클라우드 플랫폼, ▲시스템, ▲글로벌 파이낸싱 등 5개 사업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핵심사업인 테크놀로지 서비스&클라우드 플랫폼 사업과 코그너티브 솔루션 매출이 각각 7.1%, 7.2% 늘어났다. 이밖에 IBM은 최근 ‘하이퍼렛저’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사업 및 양자역학과 같은 신기술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직원수는 1599명으로 줄었다. 10년 전만 해도 2711명에 달하던 직원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한데 따른 것이다. IBM은 2014년 x86 서버 사업부를 중국 레노버에 매각한 바 있으며, 지난해 오픈소스 SW기업인 레드햇을 인수하면서 일부 SW 제품군을 인도 기업에 팔았다.
매년 본사로 보내는 배당금은 순익이 줄어들면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한국IBM은 본사에 444억2434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배당성향(순이익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132.77%로 전년(263.57%)에 비해선 절반 가량 줄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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