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슨’은 기존에 IBM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만 구동됐다. 즉, IBM 클라우드 서비스의 차별점 중 하나로 내세웠던 것이 ‘왓슨’이었다. 하지만 ‘왓슨’을 자사 클라우드 이외에 온프레미스 및 타사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도 구동할 수 있게 함으로써 AI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확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같은 내용은 IBM이 지난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씽크 2019’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지니 로메티 IBM 회장은 이를 ‘챕터2(두번째 단계)’라고 명명했다. 클라우드의 ‘챕터1’ 시대를 지나 AI가 확장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확대되는 ‘챕터2’로 이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챕터1에서는 전체 애플리케이션의 약 20%만이 클라우드 전환이 완료됐다.
‘챕터2’에선 나머지 80%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미션크리티컬 앱에 클라우드 운영 모델이 적용되고, 고객은 데이터와 워크로드, 앱을 관리하면서도 이를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동할 수 있다. IBM은 여기에 1조달러 시장 기회가 있고, 이것이 자사를 관련 시장 ‘넘버1’으로 만들어줄 것으로 믿고 있다.
이를 위해 IBM이 전격 발표한 것이 ‘왓슨 애니웨어(WATSON ANYWHERE)’다. ‘왓슨’을 자사 클라우드 뿐만 아니라 퍼블릭, 프라이빗, 온프레미스, 심지어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타사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왓슨 어시스턴트’와 ‘왓슨 오픈스케일’은 어떤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다.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 포 데이터(ICP for data)’를 통해 통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영역에선 지난해 발표한 레드햇 인수가 시장 확대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94%는 멀티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앱과 데이터를 이전하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발표한 ‘멀티 클라우드 매니저’와 함께 이번 씽크 행사에서 발표한 ‘IBM 클라우드 인테그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애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 서비스 간 연결을 보장한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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