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인텔이 초당 100경(京) 번 연산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 개발에 착수했다.
인텔과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는 최초의 ‘엑사플롭(exaFLOP)’급 슈퍼컴퓨터를 선보이기 위해 개발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슈퍼컴퓨터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르곤 국립연구소에서 ‘오로라’ 시스템이라는 명칭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인텔과 슈퍼컴퓨터 업체 ‘크레이’가 함께 오는 2021년 아르곤 국립 연구소에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계약에 5억달러(약 5651억원) 이상이 투자된다.
오로라 시스템은 기존 고성능 컴퓨팅(HPC)와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다. 시스템이 완성되면 연구자들은 ‘엑사급(Exascale)’ 과학적 문제를 풀 수 있는 툴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거대 규모의 우주 시뮬레이션 개발부터 ▲약물 반응 예측 관련 새로운 접근법 ▲효율적인 유기 태양전지 개발을 위한 재질 반경 등 획기적인 연구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릭 페리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엑사급 슈퍼컴퓨터를 확보하는 것은 과학계의 발전뿐만 아니라 미국인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도 시급한 사항”이라며 “오로라 시스템과 차세대 엑사급 슈퍼컴퓨터는 암 연구, 기후 모델링과 퇴역 군인의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HPC 및 AI 기술을 접목, 우리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스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은 최초의 엑사급 컴퓨터를 만들고자 합심한 이들뿐만 아니라, 미국의 혁신과 제조에 전념하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날”이라며 “AI와 고성능 컴퓨팅의 융합은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중요한 촉매제”라고 말했다.
오로라 슈퍼컴퓨터의 기초는 인텔의 새로운 기술이 기반이다. 인공지능과 고성능 컴퓨터 융합을 위해 특별히 설계됐다. 차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인텔 XE 컴퓨트 아키텍처, 차세대 인텔 옵테인 DC퍼시스턴트 메모리(Intel Optane DC persistent memory) 및 인텔 원 확장 응용 인터페이스(API) 소프트웨어가 탑재된다.
오로라는 크레이의 차세대 슈퍼컴퓨터 시스템인 코드명 ‘샤스타’를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샤스타에는 200개 이상의 캐비닛과 크레이의 '슬링샷' 고성능 확장형 인터커넥트, 인텔 아키텍처에 최적화된 샤스타 소프트웨어 스택이 포함된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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