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올해 공공부문에서 발주되는 소프트웨어(SW)와 ICT장비사업 규모가 전년 대비 6.5% 늘어난 4조526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국가기관과 지자체,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 공공분야 2204개 기관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SW구축, 즉 SI성 사업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3조3056억원, 상용SW구매는 4.1% 늘어난 3011억원으로 집계됐으나 ICT장비는 5.3% 감소한 9194억원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제19조(SW사업의 수요예보),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제29조(정보통신장비 수요예보),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6조(구매수요정보의 제공)에 따라 정부는 매년 2회 공공부문의 SW·ICT장비·정보보호 구매 수요와 SW·ICT장비·정보보호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총 1만6363건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전년 대비 437건(2.7%)이 늘어난 수치다. 기관유형별로는 국가기관‧지자체‧교육기관이 2조6374억원(58.3%), 공공기관은 1조8887억원(41.7%) 순이었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SW구축 사업의 경우 SW개발사업이 1조609억원(전년대비 19%증가),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이 1조9150억원(9.1% 증가)으로 나타났다. 사업금액별로는 대기업 참여가 제한돼 중소기업 영역인 40억원 미만 사업이 1조8112억원(1.5%증가), 80억원 이상 사업은 1조515억원(20.8%증가)으로 분석됐다.
상용SW구매 가운데선 사무용SW는 1279억원(13.6%증가), 보안SW는 688억원(6.3%증가)으로 나타났다.
ICT장비 수요는 전체 9194억원 중 컴퓨팅장비가 16.1% 감소한 6381억원을 기록한 반면, 네트워크 장비는 30.8% 늘어난 2223억원, 방송장비 45.2% 증가한 591억원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해 사립대학 및 대학원이 추가된 정보보호 구매수요 예산은 약 78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노경원 과기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2019년 공공SW사업규모가 6% 이상 증가한 만큼 SW기업의 참여기회 확대와 더불어 SW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오는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는 ‘2019년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확정) 설명회’에서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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