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 NHN엔터)는 커머스 자회사 에이컴메이트(공동대표 이윤식, 송종선)가 4월부터 자체 독립플랫폼 ‘백방닷컴’과 ‘더제이미닷컴’에 입점한 한국 패션 브랜드들과 함께 알리바바의 타오바오 생방송 플랫폼에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알리바바의 타오바오 생방송 플랫폼은 온라인 쇼핑몰과 인터넷 방송을 결합한 형태의 마케팅형 판매 채널이다. 생방송 쇼핑 영상을 이용자가 모바일로 쉽게 접할 수 있고, 채팅을 통한 상담, 친구에게 공유하기, 상품 검색 및 구매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생방송 시간에 한정된 혜택과 경쟁력 있는 가격 덕분에 중국에서는 큰 호응을 얻으며 보편화되어 가는 중이다.
에이컴메이트는 4월 중 중국 역직구 자체 독립플랫폼 백방닷컴(100bang.com)과 더제이미닷컴(thejamy.com)에 입점한 한국 패션 브랜드 로맨틱크라운, 로라로라, 아크메드라비, 더블유브이 프로젝트 등과 협력하여 타오바오 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현지에서 촬영하는 영상을 중국 타오바오 플랫폼을 통해 생방송하게 된다.
브랜드 담당자가 직접 생방송으로 출연해 제품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는 동시에 착장된 모습을 현장에서 보여주고 쿠폰, 홍빠오(红包)를 지급한다. 에이컴메이트는 타오바오 플랫폼과의 협력, 방송 기획, 판매, 배송 등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에이컴메이트는 모조품, 이미지 도용 등의 지적재산권 관련 이슈들을 해결해 주는 역할도 맡았다. 알리바바와 합작 관계로 지적재산권 보호 처리 서비스를 대행하여 한국 브랜드들의 권익을 보장하고 타 점포에서 유사 상품을 팔지 못하도록 강력한 제재 조치도 가할 계획이다.
에이컴메이트 홀딩스 및 상하이법인을 총괄하는 송종선 대표는 “타오바오 생방송 진출을 통해 중국 내에서 한국 패션 브랜드의 입지가 넓혀지길 기대한다”며 “이외에도 2019년에 ‘백방닷컴’과 ‘더제이미닷컴’에 입점한 브랜드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기획 중으로, 국내 브랜드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