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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19] 알리바바 클라우드, ‘테크포체인지 이니셔티브’ 발표

마리엠 자메 아이엠더코드 설립자
마리엠 자메 아이엠더코드 설립자
-‘아이엠더코드’와 파트너십…2030년까지 100만명 여성 프로그래머 양성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알리바바 그룹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부문인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는 MWC 2019에서 ‘테크포체인지 이니셔티브(Tech for Change Initiative)’를 27일 소개했다.

‘테크포체인지’는 교육, 경제 개발, 환경 등 인류가 직면한 사회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대기업, 스타트업, 젊은 기업가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프로그램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를 통해 기술 자산과 글로벌 컴퓨팅 리소스 뿐 아니라 알리바바 클라우드 아카데미, 알리바바 AI 경진 플랫폼인 티엔츠(Tianchi) 등 인재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 권한을 파트너사에게 제공한다.

테크포체인지의 첫 프로젝트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여성 코딩 교육기관인 아이엠더코드(iamtheCODE)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 기관은 STEAMED(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기업가 정신 및 디자인) 교육으로 소외 지역의 여성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민간 부문 및 투자자들을 동원하는 최초의 아프리카 기반 글로벌 캠페인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소외된 지역의 여성들에게 무료 온라인 교육과 클라우드 컴퓨팅 리소스 접근권한을 제공한다. 이로써 2030년까지 약 100만명의 여성 프로그래머를 양성할 계획이다.

완리 민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공지능 수석박사는 “이를 통해 평등한 교육기회, 특권 없는 의료 서비스, 지속 가능한 농업, 야생동물 보호 등 인류사회가 직면한 주요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유아교육용 로봇업체 로이비(ROYBI), 농촌 지역 의료진을 위한 훈련용 가상 환자를 구현하는 중국 AI 업체 큐어펀(Curefun) 등 중소기업에 사회적 프로젝트를 위해 클라우드 및 인텔리전스 기술을 제공해 왔다. 중국의 비영리 단체와 IT 전문 자원봉사자를 연결하는 기술 자선 플랫폼인 ‘그린코드(Green Code)’도 2017년 구축, 지난해 약 3000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168개 기관의 자선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마리엠 자메 아이엠더코드 설립자는 “이번 알리바바 클라우드와의 협업은 수 백만 명의 젊은 여성들의 삶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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