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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특집] 1일치 쓸까 기간형 쓸까…음성로밍, SKT ‘완전공짜’ KT ‘국내요금’ LGU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기해년. 황금돼지해가 시작한다. 최대 2월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동안 연휴를 즐길 수 있다. 국내 총 14개 공항은 이번 설 연휴기간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오는 6일이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이 기간 공항 이용자는 161만명. 국제선 이용객은 39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스마트폰은 해외 여행 필수품이다. 어디를 어떻게 가야할지 책 대신 폰이 알려주는 세상이다.

통신 3사는 연휴를 앞두고 로밍 요금제를 다듬었다. 최근 로밍 대신 해외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 또는 무선랜(WiFi, 와이파이) 핫스팟 등을 구입해 쓰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다. 아예 안 쓰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이용해야 통신사도 이득이다.

로밍 관련 가장 전향적 정책을 취한 곳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로밍 음성통화를 무료화 했다. T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된다. 수신과 발신 모두 무료다. 대신 데이터 통화료가 발생한다. 데이터로밍 요금제에 가입하면 한도 내에서 가입하지 않아도 1일 5000원이 한도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에서는 데이터로밍 요금도 나오지 않는다. 다만 아직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만 쓸 수 있다. 다른 가입자는 1분기 내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1일 3분 무료 통화를 제공한다.

KT도 나쁘지 않다. KT는 로밍 음성통화를 초당과금하는 ‘로밍온’을 운영한다. 초당 1.98원이다. 국내 요금과 같다.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인도네시아 등 21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여행객이 자주 가는 국가다. LG유플러스는 오는 3월까지 수신 통화는 무료로 했다.

통신사는 지역별 할인 로밍요금제도 운영한다. 음성 데이터 기간을 묶어 하루짜리 요금제보다 싼 가격에 사용할 수 있다. 기간형 요금제 선택 기준은 기간과 당일치기 요금제를 연이어 이용했을 때의 차액이다.

SK텔레콤의 1일 최저 요금은 5000원이다. 기간형 요금제 최저는 5일 2만5000원. 4일까지는 1일짜리를 연속으로 쓰는 것이 좋지만 5일이라면 기간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KT 1일 최저 요금은 1만1000원이다. 기간형 상품 최저는 5일 2만5000원. 3일부터는 기간형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LG유플러스 1일 최저 요금제는 1만1000원이다. LG유플러스 로밍 상품은 따져볼 것이 많다. 상황에 따라서 지불가치가 있는 요금도 그렇지 않은 요금도 있다. 24시간 1만4300원을 내면 속도 제한 없이 데이터를 쓰고 음성 통화를 무제한으로 할 수 있는 요금제를 예를 들면 해외 통신사 통신망 상황에 따라 만족할수도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 고객 선택의 문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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