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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수면도 과학입니다’ 네이버가 주목한 아모랩, 신기술 공개

- 아모랩, 목걸이형 수면 개선 기기 ‘AMO+’ 공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지난해 9월 네이버(대표 한성숙)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한 국내 기술 스타트업이 오는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할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9’ 무대에 첫 진출한다.

생체전자공학 기술 스타트업 아모랩(AMO Lab, 대표 김민규)이 그 주인공이다. 수면 개선 효과를 연구, 관련 하드웨어 기기를 개발하는 회사다. 현재 네이버가 운영하는 D2 스타트업 팩토리에 입주해 있다.

아모랩은 CES 현장에서 수면 개선 웨어러블(착용) 기기 ‘AMO+(아모플러스)’를 선보인다. AMO+는 미세한 전자기 신호로 최대 9인치(23cm) 범위 내 미주신경을 자극해 자율신경계의 균형 회복을 유도하는 목걸이 형태의 스마트 기기다. 목에 걸고 수면을 취하면 된다. 비접촉, 비침습 방식이라 사용하기 편리하고 경쟁 제품 대비 저렴하다는 것이 회사 측이 밝힌 장점이다.

김민규 아모랩 대표는 “최근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AMO+ 착용 후 장단기적으로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된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김 대표는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 혈관 확장 및 심신 이완 효과가 있어 수면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 “수면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임상 또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모랩은 지난 12월 핀란드에서 열린 유럽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슬러시 2018’에 참석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번 CES 2019에서도 슬립테크(Sleep Tech) 스타트업으로 주목을 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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