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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네이버, 퀄컴과 공상과학 실현…최초 공개할 기술은?

- ‘5G 브레인리스 로봇’ 제어 기술 공개 예정
- 로봇에 고성능 프로세서 없어도 네트워크만 연결되면 정밀 제어 가능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지난해 11월, 네이버 기술연구개발법인 네이버랩스(대표 송창현)가 무선통신기술로 유명한 퀄컴의 자회사 퀄컴테크놀로지와 미래 기술 연구개발 협력을 맺은 바 있다.

당시 네이버는 구체적인 협력 사안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가 “양사의 협력이 이제껏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기술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혀 여운을 남겼다.

CES 네이버 부스 내부 조감도
CES 네이버 부스 내부 조감도
그 연구결과가 오는 8일(현지시각) 개막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9’에서 공개된다. 네이버랩스는 세계 최초라는데 의미를 부여했다. 정밀 제어가 가능한 ‘5G 브레인리스 로봇(brainless robot) 제어 기술’을 세계 처음으로 선보인다.

5G 브레인리스 로봇은 말 그대로 ‘뇌가 없는(브레인리스)’ 특징을 지녔다. 컨트롤타워까지 이어진 네트워크가 뇌 기능을 한다. 5세대(5G) 이동통신의 초저지연(low latency) 기술이 적용돼 로봇 자체에 고성능 프로세서 없이도 통신망에 연결해 즉각적이면서도 정밀한 로봇 제어가 가능하다.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로봇 단가를 낮출 수 있다. 정밀 제어 로봇이 많이 필요한 대규모 작업 현장일수록 비용절감 효과가 배가된다. 네트워크만 연결되면 고성능 프로세서를 갖춘 작업 로봇이 되는 까닭이다.

네이버 측은 “공상과학(SF) 영화에서 봤던 장면을 이번 CES에서 직접 시연해 낼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5G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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