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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실래요?’… AI스피커 기가지니, 안 불러도 먼저 말 건다

[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이용자에게 먼저 말을 거는 음악 서비스가 등장했다. ‘기가지니’가 매일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추천음악을 배달해 준다.

지니뮤직(대표 김훈배)는 고객에게 먼저 말을 거는 인공지능(AI) 큐레이션 ‘뮤직브런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뮤직브런치는 대화형 음악 서비스다. 이용자가 1회 “뮤직브런치 들려줘”라고 말하면, 이후 기가지니가 매일 원하는 시간대에 “뮤직브런치가 도착했어요. 지금 들어보실래요”라고 제안한다. 이용자가 “좋아요”라고 음악평을 남기면 음악 큐레이션에도 반영된다.

음악 큐레이션은 하루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자 이용패턴이 반영된다. 또 전문 DJ 10명이 제공하는 ‘오늘의선곡’도 함께 준비됐다. 이용하려면 “오늘의선곡 틀어줘”라고 명령하면 된다.

지니뮤직 지니사업본부 홍세희 본부장은 “앞으로 이용자들의 AI스피커사용패턴, 음악이용패턴을 고려해 고객의 마음을 먼저 읽는 이심전심 맥락형 음악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니뮤직이 약 120만명의 기가지니 AI스피커 이용자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30-40대(57%)가 AI스피커로 음악을 가장 많이 즐겨 듣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 장르는 키즈콘텐츠(동요 44.1%), 가요(32.4%), 팝송(7.8%), 클래식(6.6%) 순으로 집계됐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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