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안랩의 서비스사업 분사 철회 방침이 번복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0월, 안랩은 노조 등의 반발로 '서비스사업부' 분사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5일 안랩과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 안랩 서비스사업부장이 사퇴했으며 신임 서비스사업부장으로 임영선 EP기술지원본부장이 선임됐다.
안랩에 따르면 약 2주 전, B모 부장은 서비스사업부 직원들에게 분사 결정이 철회된 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사퇴하겠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B모 부장은 회사에 약 10년 가까이 몸을 담아왔으며 서비스사업부(안랩BSP) 분사가 발표한 지난 9월 안랩BSP 대표로 내정됐었다.
하지만 노조의 강한 반발로 약 1개월 만에 분사 결정이 철회됐다. 안랩 창사 이후 처음으로 노조가 설립됐고 구성원들과의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보안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B모 부장의 사퇴로 안랩 내부에서는 분사 논의가 사실상 일단락 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앞서 분사 계획 철회 발표 당시 권치중 안랩 대표이사는 사내 메일을 통해 “구성원 상당수가 이번 분할을 원치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이에 이사회에 해당안건을 긴급 상정하고 이번 분할조치의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비스부문’의 사업 강화를 위해서는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소속 조직과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물적분할’ 방식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롭게 선임된 임영선 부장은 보안서비스본부, 엔드포인트(EP) 사업부 등을 거쳤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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