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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색다른 시도…이번엔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협업

- 픽셀그래픽 해양게임 ‘데이브’서 미지문명 탐사 재미 추구
-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손잡고 생태정보 제공…환경오염 경각심 제고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최근 게임업계에 대형 역할수행게임(RPG) 위주의 유명 지식재산(IP)을 앞세운 신작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넥슨이 창작 게임물로 색다른 시도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일 넥슨(대표 이정헌)은 자회사 네오플(대표 노정환) STUDIO42(스튜디오포투)의 모바일게임 ‘데이브’를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협업 개발한다고 밝혔다. 스튜디오포투는 ‘이블팩토리’와 ‘애프터 디 엔드’ 등 특색 있는 모바일게임을 개발해왔다.

2019년 글로벌 출시 예정인 데이브는 픽셀 그래픽으로 아름답게 재현된 해양 생태계와 그 아래 숨겨진 미지의 문명을 탐사하는 해양 어드벤처 게임이다. 다이버인 주인공 ‘데이브’는 바다를 탐사하던 중 생태를 파괴하는 고대 문명이 갑자기 깨어난 것을 발견하고 깊은 바다로 들어가 그 원인을 밝혀 나가게 된다.

넥슨은 내셔널지오그래픽과의 협업을 통해 게임의 배경이 되는 지역을 함께 선정하고 해당 지역의 다양하고 풍부한 생태 자료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보유한 아름다운 바다 이미지를 제공 받는다.

또한 동남아시아의 고대 문명에 대한 자료 고증과 이에 기반을 둔 가상 문명을 설계하는 등 가상의 해저 문명을 기획한다. 뿐만 아니라 각종 다이빙용 장비와 사용 가이드를 제공받아 출시 시점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노출하는 등 마케팅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게임을 통해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종, 오염, 수온 상승 등 실제 해양 생태계 문제에 대한 경각심 제고에도 나선다,

STUDIO42 황재호 디렉터는 “단순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 아닌, 현실의 생태를 반영한 매력적 환경을 구현하고자 내셔널지오그래픽과의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내셔널지오그래픽이 검증한 다양한 수중 장비를 활용해 즐기는 ‘데이브’만의 개성있는 게임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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